金 49개 한국 '종합 3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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金 49개 한국 '종합 3위'
  • 임종근 기자
  • 승인 2018.09.02 18: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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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년 만에 일본에 2위 내줘
▲ 2일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코리아하우스에서 열린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대한민국 선수단 해단식 및 기자회견에서 선수단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태극전사들이 16일 간 열전에 마침표를 찍었다. 목표했던 금메달 65개 이상, 종합 2위 달성에는 실패했지만 선수들은 열심히 싸웠다.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한국 선수단 해단식이 2일 오전(현지시간)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시내에 위치한 코리아하우스에서 열렸다. 해단식에는 복싱, 남자하키, 유도, 스쿼시, 탁구 등 경기를 대회 후반부에 마친 종목의 선수들 80여명이 참석했다.
이기흥 대한체육회 회장이 먼저 단상에 올라 이번 대회를 결산했다. 이 회장은 "대한민국에 있어 이번 대회는 의미가 컸다"며 "개막식에 남북이 공동입장했고, 국제 종합대회 사상 첫 단일팀의 메달 획득이라는 쾌거를 이뤘다. 한민족의 동일성 회복, 남북의 일치단결된 모습으로 평화와 화홥이라는 스포츠의 가치를 전했다"고 의미를 부여했다.
김성조 선수단장은 "이번 대회 슬로건이 에너지 오브 아시아였는데, 우리 팀 코리아도 '에너지 오브 코리아'를 마음껏 보여줬다"며 "선수 여러분들은 국격에 맞게 신명나고 당당하게 축제에 임했다"고 선수들에게 박수를 보냈다.
이번 대회에서 한국은 이날 대회 마지막 종목인 트라이애슬론 혼성 릴레이에서 은메달을 추가, 금메달 49개, 은메달 58개, 동메달 70개로 총 메달 177개를 획득했다. 중국(금132 은92 동65), 일본(금75 은56 동74)에 이어 종합 3위다. 한국이 일본에 2위를 내준 것은 지난 1994년 히로시마 대회 이후 24년 만이다.
김성조 단장이 대회 기간 중 단기로 사용한 태극기를 이기흥 회장에게 반납하면서 해단식은 마무리됐다. 한국 선수단은 2년 뒤 2020년 도쿄올림픽, 4년 뒤 2022년 항저우아시안게임을 기약하며 열전에 마침표를 찍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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