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능성 유용곤충 새로운 농가소득으로 급부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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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능성 유용곤충 새로운 농가소득으로 급부상
  • 문공주 기자
  • 승인 2018.09.04 14: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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쌍별귀뚜라미로 부농을 꿈꾸다
익산시농업기술센터에서는 미래의 단백질 공급원이 될 식용곤충 산업을 촉진하기 위한 첫 시범사업으로 기능성 유용곤충 소득화 모델구축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이 사업은 기능성 유용곤충의 표준사육 기술도입으로 안정적인 생산 기반을 구축하고 기능성 유용미생물의 실용화로 농가 신소득 창출 및 곤충사업 활성화를 목적으로 하고 있다.
시 곤충을 사육하는 농가는 29가구로 대부분이 흰점박이꽃무지와 쌍별귀뚜라미를 사육하고 있다.
국제식량기구인 FAO는 전세계 인구가 2050년에는 90억 명이 넘어 인구증가로 인한 육류의 소비도 2010년 대비 2배에 이를 것으로 예측했다. 이에 FAO는 닥쳐올 식량위기를 극복할 방안으로 곤충을 지목했는데 식품으로서의 곤충사육은 사료효율이 높기 때문에 가장 친환경적인 단백질 공급원으로 평가 받고 있다.
예를 들어 귀뚜라미 1kg을 생산하기 위해서는 2kg의 사료가 필요하나 쇠고기 1kg을 생산하기 위해서는 약 8kg의 사료가 소모되기 때문이다.
이번 시범사업에는 4농가가 참여하고 있으며 쌍별귀뚜라미를 사육할 수 있는 1,300㎡의 시설을 갖추고 있다.
참여농가는 식용곤충 사육기준 및 규격에 따른 곤충표준사육 기술 및 가공 공정 및 시설 표준화 기술, 소비자 체험 및 직거래 활성화를 위한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대부분의 사람들이 곤충을 먹는다는 것에 대한 선입견과 심리적인 문제가 있어 많이 식용하지는 않지만 사육하는 농가 입장에서는 식용을 위해 철저하게 관리하고 있다.
식용 곤충과 먹이용 곤충은 길러지는 환경이나 곤충의 먹이원, 세척과 건조 방법 등에서 차이가 나는데 식품이기 때문에 훨씬 더 엄격한 환경과 식품이 되기 위한 조건들을 준수하고 있다.
이렇게 사육한 귀뚜라미는 7월에 식품제조가공 허가를 취득했으며 8월 중순부터 라미파워라는 상표로 국내 판매를 시작해 10월에는 미국으로 수출할 계획이다.
판매는 완전 건조한 귀뚜라미를 과립으로 가공해 3g 단위의 스틱으로 만들어 30포씩 포장해 판매한다.
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기능성 유용곤충 소득화 모델구축 시범사업이 곤충산업의 첫걸음 인 만큼 적극적인 지도와 안정적 판로를 도와 농업인의 새로운 소득창출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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