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대 교육비 투자 '거점 국립대 2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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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대 교육비 투자 '거점 국립대 2위'
  • 임종근 기자
  • 승인 2018.09.05 17: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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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생 1인당 1719만원, 4년 연속 인재 지원 돋보여
▲ 이남호 총장
전북대학교가 서울대를 제외한 9개 거점국립대 가운데 두 번째로 학생에 교육비를 투자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2014년 이후 4년 연속이다.
‘학생 1인당 교육비’는 운영비나 장학금, 도서구입비, 실험실습비, 기계기구매입비 등을 학생 수로 나눈 금액으로, 대학이 학생 교육에 얼마나 많은 비용을 투자하는지를 보여주는 대표적 지표다.
최근 발표된 2018 대학정보공시에 따르면 전북대는 지난해 ‘학생 1인당 교육비’가 1,719만 원으로 9개 거점 국립대 중 2위에 올랐다.
특히 2014년 1,470만 원이었던 전북대는 2015년 1,594만 원, 2016년 1,635만 원에 이어 2017년 또다시 교육비가 큰 폭으로 오르며 1,700만 원을 훌쩍 넘겼다.
학생 1인당 교육비가 1,700만 원이 넘는 대학은 전북대와 부산대뿐이었다. 전국 183개 국·공·사립대 평균은 1,546만 원이었다.
이에 비춰볼 때 전북대는 전국 여느 대학과 비교해 학생 1인당 150만 원 이상 많은 투자를 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실제 이번 정보공시에서 전북대는 교육비뿐 아니라 ‘학생 1인당 장학금’도 271만7,000원으로 2016년에 비해 1인당 20만원 이상 큰 폭으로 증가했다.
특히, 전북대는 지난 2012년과 2015년, 2017년 등 세 차례나 한국표준협회의 서비스품질지수 평가 중 재학생 대학 만족도가 국·사립을 통틀어 전국 1위에 오르는 성과를 나타낸 바 있다.
이에 이남호 총장은 “대학 존재 이유인 학생에 대한 교육 투자를 지속적으로 늘려가는 것이야말로 대학이 해야만 하는 기본 책무”라며 “모험인재 양성을 위한 다채로운 프로그램 개발과 교육 내실화를 통해 전북대가 학생 교육 투자에서 전국 최고라는 명성을 이어나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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