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에 아이들이 꿈꾸던 아지트 생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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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에 아이들이 꿈꾸던 아지트 생겨
  • 임종근 기자
  • 승인 2018.09.06 17: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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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별한 놀이공간 전주 '송북초 참새방앗간' 개장… 놀 권리 회복·중요성 알려
▲ 6일 전주 송북초등학교에서 아동친화공간인 '송북초참새방앗간' 개장식이 열린 가운데 김승환 도교육감, 김승수 전주시장이 즐거운 시간을 보내는 학생들을 지켜보고 있다.
학교안에 아이들이 아지트처럼 언제든 찾아가 맘껏 쉬고 놀 수 있는 특별한 놀이공간이 생겨났다.
도교육청과 전주시·세이브더칠드런이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전주시 관내 3개교에서 학교놀이환경개선사업을 추진, 6일 전주송북초에서 개장식을 가졌다.
이날 개장식에는 김승환 도교육감과 김승수 전주시장, 정태영 세이브더칠드런 사무총장 등이 참석했다.
학교놀이환경개선사업은 하루 중 가장 많은 시간을 보내는 아이들이 학교 안에 자신들만의 놀이공간을 직접 디자인하고 만들어 가는 과정을 통해 아이들 스스로가 놀 권리를 회복하고 놀이의 중요성을 전사회적으로 확산시켜 가는 사업이다.
개장식이 개최된 전주송북초는 실내 공간에 오두막과 평상, 벤치 등이 결합된 놀이방이 만들어져 언제든 친구들과 뒹굴며 쉬고 책도 읽을 수 있는 ‘송북초참새방앗간’이 생겼다.
전주대성초는 평소 사용하지 않던 파고라를 아지트로 변신시켜 주변을 생태놀이터로 꾸민 ‘대성초비밀기지’, 전주완산서초등학교는 모래만 있던 운동장 한편에 꿈틀꿈틀 통로가 연결된 놀이박스 ‘완산서랄랄라’가 조성됐다.
김승환 전라북도교육감은 “아이들에게는 놀이가 배움이고 성장이다. 아이들의 의견이 반영된 놀이공간을 조성해 맘껏 놀 수 있는 학교 환경을 조성하고, 놀 권리를 보장해야 한다”면서 “전라북도교육청에서는 내년에도 아이들이 마음껏 뛰어놀 수 있는 놀이공간을 조성해 나갈 예정이다”고 말했다.
이어 김승수 전주시장은 “학교 안은 물론 도심 곳곳에 아이들의 상상과 꿈이 담긴 놀이터를 조성해 아이들이 가장 행복한 도시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화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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