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메르스 확진환자 발생, 도 보건당국, 메르스 초기대응 총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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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메르스 확진환자 발생, 도 보건당국, 메르스 초기대응 총력
  • 서윤배 기자
  • 승인 2018.09.09 17: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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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 보건, 재난, 소방부서 협업 대응으로 철저한 초기대처 총력

쿠웨이트 방문 후 아랍에미레이트 두바이를 거쳐 입국한 61세 남성이 8일 중동호흡기증후군(MERS?메르스)로 확진됨에 따라 전북도가 긴급 방역대책반을 구성하고 초기대응에 나섰다.
이번 메르스 확진환자는 서울에 거주하고 있으며 현재까지 파악된 밀접접촉자 21명중 전북도에 거주하고 있는 사람은 없으나 만일의 사태에 대비 감염병 위기경보 수준을 즉각 ‘주의단계’로 격상하고 도 복지여성보건국장을 반장으로 재난부서, 소방, 보건환경연구원이 참여한 긴급 방역대책반을 편성했다.

도내 환자발생에 대비 전북대병원에 운영 중인 국가지정 음압격리병상 5병상과 군산의료원(지역거점병원) 2병상에 대한 가동준비를 지시하고 대규모 접촉자 발생에 대비해 도 공무원교육원에 90개의 격리시설도 확보했다. 
또한, 현재의 상황을 계속 주시하면서 보건소 및 의료기관에 선별진료소 설치와 지역거점의료기관의 격리외래 진료실 가동여부를 판단할 계획이며 시·군 재난관련부서에 상황전파 및 메르스 확산방지 대처를 주문했다.
현재 전북에는 별도의 격리나 병원치료가 필요한 밀접접촉자는 없으나 2명의 일상 접촉자(탑승자 중 원거리 착석자 1명, 세관 근무자 1명)가 있어 지역 보건소에서 안내문 발송 및 교육을 실시했다.
그간 전북에서도 중동지역 여행 후 메르스 의심증상으로 신고돼(2018년 3명, 2017년 5명, 2016년 4명)전북대병원에서 음성판정 후 격리해제가 된 바 있으며 2015년에는 3명의 확진환자 중 2명이 사망했다. 전국적으로 186명이 발생해 38명이 사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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