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 집단 식중독 철퇴 맞아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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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 집단 식중독 철퇴 맞아야
  • 전북연합신문
  • 승인 2018.09.10 16: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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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도 진행 중인 학교 식중독 사건이 발생해 어수선하다. 학생들의 식품안전이 최우선임에도 식품업체들의 안이한 식품관리가 입방아에 오르고 있다. 전북도교육청에 따르면 식중독 의심환자 학교는 전주 문학초를 비롯해 6개교로 의심환자만 300여명에 달한다. 현재 학교별로 영양사를 비롯해 식품관련 관계자들이 배치되어 있다. 늘 식품안전에 최선을 다 하고 있지만 이렇듯 식중독사건이 발생하면 지금까지 수고한 댓가를 보상받을 수 없다. 이번 문제가 된 유통전문업체의 ‘풀무원 푸드머스’ 즉 ‘우리 밀 초코블라썸케익’이 식중독의 원인으로 분석됐다. 따라서 식약처는 이 제품에 대해 잠정유통금지시키고 문제의 제품을 전량 수거했다.
‘사후 약방문’이나 ‘소 잃고 외양간 고친다’는 말이 있다. 학생뿐만 아니라 모든 식품 즉, 입으로 섭취하는 식품의 안전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침이 없다. 대중 및 대다수 학생이 모여 공동 생활하는 집단급식은 특히 위생에 관해 철저를 기해야 한다. 특히나 환절기에는 모든 식품들이 변질되기 쉬워 관리가 까다롭다. 아울러 식약처는 이번 문제가 된 식품제조사, 제품명을 대대적으로 공개해 다시는 이런 일이 반복되지 않도록 철퇴를 내려야 한다.
최근 5년간 학교 식중독 발생 건수를 보면 경기도 39건, 서울 21건, 전북 13건순으로 학교 식중독 사건이 벌어졌다. 교육청은 그동안 급식과 관련해 위생 및 안전관리의 미흡함을 거울삼아 다시는 학교 급식사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만전을 다해야 할 것이다.
한편, 전국체전이 도내일원에서 개최된다. 수많은 인파가 몰려오고 이동인구도 늘어날 것이다. 감염병은 물론이고 일반음식의 식중독 사고에 위생교육을 철저히 준수해야 한다. 위생팀원이 부족하면 임시적인 직원을 충원해 빈틈없는 위생시스템을 구축을 기대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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