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대에서 놀GO! 보GO! 듣GO!
상태바
무대에서 놀GO! 보GO! 듣GO!
  • 시민기자 이은영
  • 승인 2018.09.10 18:26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COLOR OF CLASSIC: 청소년 클래식 아카데미

지난 8일 익산 예술의 전당 로비에서 여름을 떠나보내는 싱그러운 음악회가 열렸다. 이 음악회는 꿈다락 토요문화학교의 프로그램으로, 강사를 맡고 있는 이은영의 진행과 익산청소년교향악단이 연주하였다. 축제를 알리는 팡파레, 샤르팡티의 테 데움을 시작으로 바이올리니스트 박 신애 솔로로 영화 여인의 향기의 삽입곡 Por una cabeza를 색시한 탱고를 눈에 보이듯이 연주하였다. 이어 피아니스트 이은영이 한 장 한 장 그림을 통한 음악을 무소르그스키 ‘전람회의 그림’으로, 바이올리니스트 김하은이 아름다운 시를 통한 음악을 비발디 사계 여름으로, 마지막으로 영화 ‘아웃 오브 아프리카’를 통해 익히 알려진 모차르트 클라리넷 협주곡을 클라리넷티스트 홍경열이 넓은 자연을 예찬하듯 연주하였다. 더불어 로비를 가득채운 익산시민들의 예술에 대한 뜨거운 열정은 결실의 계절 가을을 부르는듯하였다. 꿈다락 토요문화학교는 한국 문화예술체육관광부가 주최하고 익산시 예술의 전당·한국문화예술회관 연합회가 주관하는 사업이다. 익산시 예술의 전당은 아이들은 바쁜 일상에 매몰 돼 감동하는 삶과 감동을 창조하는 법, 그리고 클래식 음악이 주는 감동에 대해 제대로 공유하고 싶어서 이 사업을 구상하였다고 한다. 꿈다락 토요문화학교 3기와 4기는 <청소년 클래식 아카데미>라는 4주간에 걸쳐 토요일에 진행되는 프로그램이다. 시대와 인물로 만나는 <스토리 오브 클래식>, 세계 각국의 음악가와 공연장을 보고 생각의 지경을 넓히는 <음악으로 하는 세계 여행>, 그리고 백스테이지 투어를 통해 클래식의 울림을 이해하고, 로비와 같은 일상 공간속에서 앙상블 연주를 관람하며 클래식 음악이 주는 압도적인 감동에 대해 나누는 내용이 담겨있다. 현재 3기가 진행 중이며, 4기 토요문화학교 수강생은 중·고생을 대상으로 모집 중이다. 4기는 10월 6일부터 10월27일까지라고 한다. 이 꿈다락 토요문화학교를 통해 오케스트라와 예술가를 만나 대화하고, 어렵게만 생각했던 클래식에서 감동과 재미를 발굴하고 나아가 지지부진한 일상 속에서도 감동을 찾아갈 수 있으리라 본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