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도, 전국.장애인 체전 성화봉송 차질없이 추진
상태바
전북도, 전국.장애인 체전 성화봉송 차질없이 추진
  • 서윤배 기자
  • 승인 2018.09.13 19:18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14개 시군 이색(특별)봉송으로 전북의 매력 알릴 수 있는 계기
내달 익산에서 열리는 전국·장애인 체전 성화 동시봉송이 차질 없이 추진되고 있다.‘제99회 전국체육대회’ 및 ‘제38회 전국장애인 체육대회’ 동시봉송을 위해 전국체전 성화는 10월 3일 강화군 마니산에서, 장애인체전 성화는 같은 날 익산 미륵사지에서 채화해 10월 3일 도청에서 동시에 안치식을 갖게 된다.안치된 성화는 동시봉송을 위해 10월 8일 도청에서 출발식을 가진 후 아시안게임 메달리스트들로 구성 된 첫 주자를 시작으로 11일까지 4일간 14개 시군을 경유하게 된다.특히, 각 시군의 성화봉송 구간에 그 지역을 대표하는 역사와 문화유산 등을 활용한 이색봉송을 추진해 전북의 매력을 알릴 수 있는 기회를 마련했다.이번 양대 체전은 전북에서 15년만으로 전국체전을 성공적으로 개최하기 위해 지난 11일 성화봉송 주자(비장애인, 장애인)를 대상으로 사전교육을 마쳤다.성화봉송시 장애인 주자와 비장애인 주자와의 호흡을 맞추기 위해 이론교육이 끝나고 야외공연장에서 주자간 인계인수 실습을 동시에 진행했다.성화 봉송주자 사전 실습교육에 참석한 진안군 손운자(58세, 여, 지체장애)씨는 “전북장애인체육회 부회장으로 2004년 전북에서 개최된 전국장애인체전 최종 주자 경험이 있다”면서 “이번 체전에 진안 첫 주자로 뛰게 돼 감회가 새롭고, 처음으로 비장애인과 장애인이 함께하는 동시봉송에 대해 매우 기쁘다”고 말했다.정읍시 김택진(61세, 남, 지체장애)씨는 “현재 정읍시 지체장애인협회장으로 휠체어 장애인도 성화봉송을 할 수 있게 기획해 준 도에 감사하다”며 “장애를 가지고 살아가는 어려움을 잊게 해 주는 계기가 되었다”고 말했다.세계 최초로 탄소융합 소재로 제작해 무게를 절반가량 줄인 성화봉은 이 날 주자 실습교육에서 사용됐다.한편,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하는 동시봉송 추진을 위해 지역을 대표하는 예술인과 체육인, 장애인·학생·어르신 등 750명의 주자를 선정했다. 이 중 장애인 주자는 40명, 다문화ㆍ소외계층 7명 등이 참여하게 된다.성화봉송 총거리는 99구간, 990km로 제99회 전국체전의 의미를 담아 14개 시ㆍ군을 순회하게 된다.윤동욱 도 문화체육관광국장은 “이번 양대 체전은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상생하는 화합의 장이 될 것”이라며 “시ㆍ군들의 특색 있는 이색봉송을 통해 전북의 달라진 위상을 대내ㆍ외로 알리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