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문화재단 팔복예술공장 2018 입주작가 기획특별전
상태바
전주문화재단 팔복예술공장 2018 입주작가 기획특별전
  • 송미숙 기자
  • 승인 2018.09.30 18:16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FoCA, 가을을 맞아 2018 입주작가가 기획한 세 가지 색깔의 릴레이 전시 담아
(재)전주문화재단(대표이사 정정숙) 팔복예술공장 FoCA는 지난달 20일부터 2018 입주작가와 FoCA가 공동 기획한 특별전을 선보이고 있다. 전시는 입주작가 5인이 제안한 기획을 3개의 파트로 구성한 릴레이 전시이다.팔복예술공장 FoCA는 이번 전시를 위해 입주작가를 대상으로 지난 7월 사전 참여공모를 거쳐 3개의 제안을 최종 선정하였다. 작가로서의 생존과 가정 경영(“오이코노미아”)의 불안정을 다루는 <일심동체로 구걸하기>, 테크놀러지와 신체의 관계를 돌아보는 <호접몽:유기체의 꿈>, 내면의 표상을 실험하는 팝업북 전시 <블랙북>이 그것이다.첫 번째 <일심동체로 구걸하기>는 입주작가 정진용이 아내이자 동료작가인 장희진과 함께 구성한 전시다. 가족의 의미와 더불어 작가로서 세상 살아가기의 애환을 털어놓고 있는데 9월 20일부터 10월 9일까지 진행된다. 10월 16일부터 11월 4일까지 볼 수 있는 <호접몽:유기체의 꿈>은 입주작가 백정희, 안보미, 이미성이 함께 하는 전시로 생명과학, AI, 반인반기(半人半機), 기억, 꿈을 소재로 다룬다. ‘관계성’에 주목하는 에콜로지(ecology)를 테마로 한다. 마지막으로 유진숙 작가는 11월 8일부터 11월 25일까지 <블랙북>이라는 제목을 단 전시를 진행한다. 내면 속의 엇갈림과 소외를 평면회화로 다뤄 온 작가는 이번 전시에서 평면회화의 제약을 넘어 좀 더 자유롭고 확장된 표현 실험의 결과로 팝업 아트를 선보일 예정이다.팔복예술공장 FoCA 총감독 황순우는 “우리의 이웃이자 주민, 손님이자 나그네로서 FoCA에서 작업하는 입주작가의 시각과 그들의 도구인 동시대 예술을 매개로 시대와의 조화를 실험하고 그 과정을 지역과 공유하자”는 취지에서 본 전시를 기획했다고 밝혔다. 각 전시에 따른 작가와의 대화가 진행될 예정이며, 첫 번째로 10월 7일 오후 2시에 미술비평가 김성호가 주재하여 정진용, 장희진 작가가 관람객과 만날 예정이다.이번 전시는 11월 25일까지 약 두 달간 진행되며, 매일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 관람할 수 있으며 마감 30분 전까지 입장 가능하다. 전시가 교체되는 기간에 전시장은 개방하지 않으나, 만화방, 그림방, 카페 써니 등 기타 시설을 이용할 수 있다. 매주 월요일은 휴관한다.전시 교체는 두 번째 전시 준비를 위해 10월 10일부터 15일까지, 세 번째 전시 준비를 위해 11월 5일부터 8일 까지 진행된다. 더 자세한 사항은 팔복예술공장 FoCA(063-211-0288)에 문의하면 된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