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웅면, 어르신들과 함께 신나는 예술여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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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웅면, 어르신들과 함께 신나는 예술여행
  • 이기주 기자
  • 승인 2018.10.01 18: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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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실군 청웅면행복보장협의체(위원장 박병삼)에서는 지난달 28일 면사무소 회의실에서 저소득 홀몸어르신 100여명을 모시고 퓨전민요콘서트인 ‘마을잔치 민요잔치 아리랑 톡톡’ 공연을 실시했다.협의체는 여성민요그룹 ‘아리수’ 공연단을 초청해 평소 퓨전민요 공연을 접하기 어려운 어르신들을 위해 무대를 꾸미고 공연을 선보였다.민요와 판소리, 사물놀이, 판굿, 비트박스까지 다양한 전통예술과 현대예술이 어우러진 공연으로 너영나영, 아리랑, 쾌지나칭칭나네 등 잘 알려진 민요를 현대적인 전자음악과 국악기가 어우러진 편곡으로 불러 어르신들의 큰 박수를 받았다.또한 상모돌리기, 버나돌리기, 재담을 함께 볼 수 있는 판굿 무대 또한 흥을 돋았으며, 비트박서가 출연해 판소리의 한 대목을 오로지 입으로만 내는 장단으로 받쳐주었다. 입으로만 내는 수십 가지 악기소리, 생활 속의 소리를 화려한 포퍼먼스와 함께 감상할 수 있었다.특화사업으로 작년에 이어 두 번째로 추진해 오고 있는 문화체험은 평소 문화활동에 소외된 저소득 홀몸어르신들에게 공연과 오찬을 제공하여 건강하고 흥이 넘치는 여가생활을 지원하고 있다.공연관람에 참여하신 발산마을 박옥윤 어르신은 “따뜻한 점심도 맛있게 먹고, 웃고 박수치고 따라 부르다 보니 시간가는 줄 몰랐다. 한 십년은 젊어진듯하다”며 고마움을 전했다.행사를 주관한 박병삼 민간위원장은 “신나게 웃고 박수치고 공연을 즐기시는 어른들을 뵈니 마음이 뿌듯하다”며 “앞으로도 우리 협의체가 지역사회의 작은 밀알이 되어 이웃과 함께 하는 지역공동체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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