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대총장선거 골 깊은 갈등 터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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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대총장선거 골 깊은 갈등 터져
  • 전북연합신문
  • 승인 2018.10.09 15: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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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내민간순위1위인 전북대총장 선거를 앞두고 깊은 고의 감정이 터졌다. 그동안 총장선거는 교수들의 전유물로 여겨왔다. 그러나 세월의 변화에 따라 구성원 전체의 선고로 확대 되면서 갈등이 깊어졌다. 저마다 이익을 대변하는 말을 쏟아내면서 극에 달하고 있다.
가장 민주적이고 평화롭게 치러져야 할 대학총장선거가 마치 진흙탕싸움을 넘어 구정물싸움으로 변질됐다. 이래서야 어느 누구 대학총장을 인정하겠는가. 선비정신은 고사하고 이익과 밥그릇싸움으로 변질된 대학총장선거, 아예 교육부에서 지정하는 것이 어떠냐는 볼멘소리가 여기저기에서 터진다. 자유민주주의와 평화를 지키려면 최소한의 질서가 담보되어야 한다.
상아탑의 기본질서는 소통이고 평등이다. 현대사회의 방향성에 맞는 선거제도를 내놓아야 한다. ‘나아니면 안 돼’라는 절대적인 구호보다는 ‘우리 모두 합심해 더 나은 대학 선진학교를 만들어 보자’라는 통합 점을 찾아야 한다. 국립대학 총장은 일반대학의 총장과 차이점은 리더십에 있다. 교육이 지향하는 것에 설득하고 이해시켜야 한다. 잡다한 대학과 다르다는 것을 강조하기 위해 선 민주적인 절차와 질서를 통해 누구나 인정하고 존경받는 인물을 총장으로 선출해야한다. 전북대의 입지 자와 총장임용후보자 추천위 간 갈등은 예견된 수순이다.
밖에서 바라보는 전북대총장선거는 크게 주목받지 못한다. 따라서 그들만의 리그이지만 향후 대학총장의 행보에 따라 민심도 변화할 수 있기에 관심을 가지고 지켜보고 있다. 부디 ‘시정잡배’와 같은 행위는 걷어치우고 전북의 민심을 나타낼 수 있고 존경받을 수 있는 그런 총장을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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