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임실N치즈축제, 독창성.흥행성 모두 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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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임실N치즈축제, 독창성.흥행성 모두 잡았다
  • 이기주 기자
  • 승인 2018.10.09 18: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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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화꽃 향연 속 징검다리 연휴에 관광객 몰리며 34만여명 찾아

태풍과 동시다발적으로 지역축제들이 열린 가운데서도 ‘2018임실N치즈축제’가 34만여 명에 달하는 관광객이 대거 몰리면서 대한민국 대표축제로의 명성을 재확인 했다.
9일 임실군에 따르면 지난 6일부터 사흘간 열린 이번 축제는 태풍이 지나간 궂은 날씨에도 징검다리 연휴를 전후에 가족과 친지, 이웃 등과 함께 찾아온 관광객들로 인산인해를 이루며 ‘역시 임실N치즈축제’라는 이름값을 톡톡히 해냈다.

특히 앞선 3일 KBS전국노래자랑-임실군편에 수많은 관광객이 방문한 것을 비롯해 축제 전부터 천만송이가 넘는 국화꽃을 보기 위한 방문객들이 몰리면서 7만여 명이 찾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어 축제기간에는 태풍 콩레이와 무려 5개의 지역축제가 비슷한 시기에 열리는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무려 27만여명이 방문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
지난 해 무려 열흘간의 긴 연휴기간에 유일한 지역축제로 열린 것과는 달리 올해는 징검다리 연휴에 궂은 날씨까지 겹쳐 흥행에 대한 우려가 적지 않았으나, 이를 말끔히 불식시키는 기염을 토했다.
'치즈愛(애)반하다 임실愛(애)끌리다'라는 주제로 열린 이번 축제는 치즈라는 소재를 최대한 살려내며 9개 테마 77개 프로그램으로 진행됐다.
축제기간 내내 임실N치즈페어(치즈시장)가 열려 임실치즈의 시장경쟁력을 한층 높였으며, 밤마다 열린 아모르파티에는 젊은 층 관광객들의 발길로 축제의 밤을 뜨겁게 달궜다. 
축제 시작과 동시에 만개한 천만송이가 넘는 국화꽃과 청정임실에서 자란 50개월 미만의 암소한우, 각 읍면 생활개선회에서 만든 50여종의 향토음식 등이 관광객들의 만족도를 높였다. 
특히 축제기간 해마다 문제점으로 제기됐던 교통문제와 관련 이번에는 임실군과 임실경찰서가 축제장 인근 교통체계에 만전을 기하면서 관광객들의 교통불편을 크게 해소했다.
심 민 군수는 “이번 축제는 태픙 등에 따른 궂은 날씨와 같은 기간 다른 축제들이 많이 열려서 걱정을 많이 했는데, 축제기간 내내 전국 각지에서 기대 이상의 많은 관광객이 찾아주셔서 너무 기쁘다”며 “올해 축제의 문제점들은 더욱 보완해나가면서 임실N치즈축제가 대한민국을 넘어 세계적인 축제로 발돋움할 수 있도록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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