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도 국민안전 향해 '전력질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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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도 국민안전 향해 '전력질주'
  • 서윤배 기자
  • 승인 2018.10.09 18: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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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해안고순대, 헌신봉사.투철한 사명감으로 고속도로 위 법질서 수호 온힘

전북경찰청 서해안 고속도로순찰대 남궁화태 대장은 “‘국민과 함께하는 따뜻하고 믿음직한 경찰’로 거듭나기 위한 경찰의 노력은 73년 동안 계속되고 있다. 경찰은 대한민국이 수많은 역경을 딛고 오늘에 이르기까지 국민의 생명과 안전, 권익보호에 열성을 다해 임해왔다”며 책임자로서 올 한해의 소회를 밝혔다. 이어 ”국민이 힘들거나 위험에 처했을 때 가장 먼저 달려가 도움의 손길을 내밀었고, 국민의 삶을 지키는 데 헌신해 왔다. 하지만, 법질서 수호라는 경찰 본연의 사명감을 충실히 수행하기 위해서는 국민들의 적극적인 호응과 준법정신이 필요할 때“라고 강조했다. 그는 또 “오늘날 도로위에서 행해지는 불법행위를 보면 국민들의 법질서 경시 풍조를 심심치 않게 찾아볼 수 있다. 나만 잘되면 된다는 ‘난폭운전’, 다른 운전자를 무시하는 ‘얌체운전’, 사망사고를 유발하는 ‘음주운전’까지 불법행위의 분야는 점점 다양해지고 있다”고 지적했다. 남궁화태 대장은 “내가 어긴 법규위반은 결국 내가 가장 먼저, 가장 큰 피해를 당하고 불법과 무질서가 용인되는 사회는 희망도 미래도 없다. 경찰이 본연의 사명을 충실히 수행해 우리사회의 든든한 울타리가 될 수 있도록 국민들의 작은 힘이 필요할 때”라고 덧붙였다. 

▲전북경찰청 서해안 고속도로순찰대는
2001년 12월 서해안고속도로 개통과 함께 발대한 전북경찰청 서해안 고속도로순찰대가 불철주야 서해안선 274.81km구간(목포↔서해대교)의 치안서비스에 안간힘을 쓰고 있다. 

연 평균 112신고 6,000여 건, 교통사고 발생 360건, 사망사고 18건으로 녹록지 않은 환경속에서도 서해안고속도로순찰대 남궁화태 대장을 비롯한 49명의 대원들은 안전한 고속도로 조성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특히 교통사고 처리, 재난대비 등 고속도로 상황발생시 112신고처리는 물론, 주요 경호요인(대통령, 해외국빈 등) 고속도로 통행시 전·후방 빈틈없는 기동로 경호를 수행해 내·외국 인사의 안전을 확보하고 있다.
또한, 고속도로 안전을 위협하는 법규위반 행위에 대해서 행락철, 휴가철, 연말연시 등 테마를 설정해 맞춤형 단속을 전개하고 있다.
연 평균 음주운전 250건, 난폭운전 100건, 무면허운전 100건, 안전띠 1만건, 이동식과속단속 1만8,000건 등 총 3만3,000여 건을 단속해 작년에는 경찰청 고속도로순찰대 주관 3대 교통반칙(음주·얌체·난폭운전) 근절 평가에서 전국 11개 고순대 중 1위의 영예를 차지하기도 했다. 

▲전북경찰청 서해안 고속도로순찰대 2018년 활동 시설 개선(이동식 부스, 그늘막 설치)
역대 최악의 폭염이라고 평가받는 2018년 여름, 연일 피 말리는 더위에도 직원들의 흔들림 없는 교통안전활동은 계속됐으나, 순찰차가 직원들의 열기를 버티지 못했다. 항상 엔진과열에 시달려 차량화재의 위험성이 높아졌다. 이에 고속도로 교통관측소(POP)에 엔진과열을 예방할 수 있는 그늘막을 함평, 부안 등 6개소에 설치했다. 또한, 올 상반기 사망사고가 당진, 보령 등 충남권역에 집중되는 것에 착안, 이동식단속부스 4개소를 신규 설치한 결과 상반기중 사고발생 9건이 하반기 현재 1건으로 대폭 줄었다.

 

▲홍보(캠페인, 교통안전교육 등)
교통사고 발생 후 사후조치를 통해 2차사고와 다른 부상자가 발생치 않는 것도 중요하지만, 홍보를 통해 법규위반 행위가 사전에 근절하는 것도 중요하다.
서해안고순대는 연일 증가하는 사업용자동차의 안전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당진·군산 등 화물차 출입이 잦은곳에서 후부반사지 부착 캠페인 및 졸음쉼터 이용 캠페인을 전개했다.
또한 봄·가을 행락철 휴게소를 이용하는 관광버스를 대상으로 전 좌석 안전띠 착용 권고, 버스 내 음주가무 위험성을 알리는 등 이용자들의 피부에 와 닿을 수 있도록 찾아가는 교통안전 교육도 병행실시 했다.

 

▲단속(암행드론, 교통공단, 야간음주)
지상에서는 암행순찰차가, 공중에서는 드론이 함께 펼치는 지(地)·공(空) 작전! 서해안고순대도 빠질 수 없었다.
고속도로에서 빈번하게 발생하는 난폭운전, 얌체운전(지정차로, 갓길주행) 등 위반행위를 공중에서 드론이 특정하면 암행순찰차가 추격해 검거한다.
지난 봄 4월 27일, 암행순찰차·드론의 합동단속을 취재하기 위해 KBS, MBC, MBN 등 다수의 언론매체가 출동해 변화하는 고속도로 교통안전 활동을 홍보했다.
종별 교통위반 행위가 다변화를 꾀하고 있지만, 여전히 꾸준히 발생하는 사업용자동차의 법규위반, 고질적인 음주운전 행위는 여전히 고속도로 운전자를 위협하고 있다.
서해안고순대는 월 3회 교통안전공단 전북본부(본부장 송병호)와 함께 합동단속을 전개하고 있다. 속도제한장치 해체, 불법등화장치 설치, 등화불량, 후부반사판 훼손 등 대형사고로 이어질 수 있는 기초적 위반행위를 앞장서 단속하고 있다. 
 
▲훈련(풍수해 대비 유관기관 합동훈련)
고속도로 치안상황은 교통사고로만 그치는게 아니다. 고속도로가 테러, 재해, 사고 등으로 교통통제가 이뤄진다면 그로인해 발생하는 손실은 미뤄 짐작할 수 없는 수준이다.
서해안고순대는 고속도로 교통통제를 주제로 한, 유관기관 합동 훈련도 실시하고 있다. 2018년 테마는 풍수해 발생으로 인한 교통통제가 발생한 상황을 설정해 실시됐다.
집중호우로 산사태가 발생해 토사가 고속도로를 덮쳐 교통이 마비된 상태, 서해안고순대는 즉시 출동해 부상자 구호 및 교통사고 조사, 유관기관과의 교신 등 상황유지를 한다. 각 기관이 통행재개를 위한 도로정비가 끝날 때 까지 서해안고순대는 전 상황을 예의주시하며 통제한다. 이와 같은 훈련은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고자 하는 일념으로 매년 최선을 다해 실시하고 있다.

▲평창동계올림픽 기동경호
1988년 서울 올림픽 이후 30년 만에 대한민국에서 개최된 첫 동계올림픽, 사상 최다 국가 참가, 최다 선수 참가로 화제가 된 그 역사의 한 가운데에서도 서해안고속도로순찰대는 함께했다.
1팀장인 김인식 경감을 포함한 11명의 대원은 혹독한 올 겨울, 대통령 경호처와 2개월간의 치열한 기동경호 훈련을 실시해 기본을 다졌다. 다져진 기본을 통해 중국, 네덜란드, 스웨덴 등 굵직굵직한 국가의 수장들을 인천공항에서 평창 개막식 현장까지 안전하게 경호할 수 있었다.  

▲선행미담(구조)
지난 5월말, 서해안고순대 최정규 경위와  오동호 경사는 아찔하고도 고귀한 경험을 했다. 봄 행락철 명승지 교통안전을 위해 대천TG 부근을 알람 순찰하던 중, 순찰차 눈앞에서 램프구간을 통과하던 SUV차량이 급커브구간 쏠림현상을 이기지 못하고 전복된 것이다.
순찰차가 30초만 일찍 톨게이트에 진입했다면 SUV차량과 충돌할 수도 있는 아찔한 상황이었다. 하지만 최 경위와 오 경사는 빠져나오지 못한 탑승자를 향해 신속하게 달려갔고, 순찰차에 비치된 스패너로 유리창을 깨 탑승자들을 안전하게 구조해 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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