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전주시의회’ 철저한 규명이 먼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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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전주시의회’ 철저한 규명이 먼저이다
  • 전북연합신문
  • 승인 2018.10.10 16: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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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침대부터 일반생활필수품까지 ‘라돈’이 검출되면서 주민들의 비상한 관심을 끌고 있다. 이에 전주에코시티 공동주택에서 라돈이 검출된 것과 관련해 전주시의회 더불어 민주당 전주‘병’위원회 의원들이 정치적 선언에 이르게 됐다. 물론 정치인들의 행위에 대해 뭐라 꼬집을 생각은 없다. 하지만 예민하고 민감한 사안을 정치적 입장이라며 선언해 버리면 주민들은 불안해 지는 것이다. 광물성 물질은 어떤 것과 관계없이 가지고 있는 물질이 발출된다.
흔히 굴러다니는 돌멩이에서도 물질이 검출된다. 그 물질이 가지고 있는 특성이 무엇인지가 문제인 것이다. 심지어 관광지 또는 행사장에서 판매되고 있는 광물성목걸이 팔찌 등에서 다양한 물질이 검출된다. ‘귀신’을 몰아낸다는 목걸이부터 행운을 불러들인다는 목걸이, 팔찌가 판매되고 있다. 그 돌멩이에서 방출되는 기운에 따라 ‘잡석’과 ‘옥석’을 가리는 것이다.
이번 에코시트에서 검출된 라돈을 믿지 못하는 게 아니다. 주민들이 불안케 하고 있어 신중히 접근할 필요성이 있다. 의회에서 정치적 선언을 해 버리면서 모든 공동주택 및 일반생활물품에 대한 전수적인 점검이 요구된다. 필요이상의 에너지가 소모되며 그동안 잘 사용해 왔던 물품에 부정적인 생각을 접할 수 있어 불신을 키운 것이다.
의회차원에서 기자회견을 하기 위해 선 시공사를 상대로 대책과 관련된 문제점을 먼저 살펴보고 공익적 차원에서 대응해야 한다. 기자회견을 통해 얼굴내밀기 차원의 선언 자리라면 곤란하다는 여론이 지배적이다. 다시 강조하건데 시의회는 공인된 구성체이다. 그들이 선언하는 것에 책임을 지고 공공의 이익을 위해 철저한 규명과 대책 및 재발방지가 우선일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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