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내 대형이륜차 10대 중 1대 이상 검사 안 받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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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내 대형이륜차 10대 중 1대 이상 검사 안 받아
  • 서윤배 기자
  • 승인 2018.10.14 18: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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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지역 대형(260cc 초과) 이륜자동차 14% 이상이 정기검사를 받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김철민 의원이 교통안전공단에서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정기검사 대상인 도내 이륜자동차 2,296대 가운데 323대 14.1%가 검사를 받지 않았다.

이륜자동차 정기검사는 대기환경오염과 관련한 사회적 문제가 확대됨에 따라 지난 2014년 4월부터 시행하였고, 교통안전공단과 지자체에서 관리하고 있다.
올해 3월부터는 정기검사 대상이 2018년 1월 1일 이후 제작, 신고 된 중·소형 이륜자동차(50cc이상~260cc이하)까지 확대됐다. 대기환경보전법에 따라 정기검사를 받지 않을 경우 50만원 이하의 과태료를 부과한다.
환경부가 발표한 통계에 따르면, 이륜자동차의 매연 배출량이 일반 자동차의 5배에 달하고, 미세먼지와 오존 발생의 주범인 탄화수소와 질소산화물이 최대 1만 배 이상 검출되는 것으로 밝혀졌다.
김 의원은 “문재인 대통령이 국내 미세먼지 배출량을 30% 감축한다고 밝힌 만큼, 이륜자동차 정기검사의 관리·감독을 강화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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