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인가구 시대 ‘외로움 케어산업‘ 관심 가져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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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인가구 시대 ‘외로움 케어산업‘ 관심 가져야
  • 서윤배 기자
  • 승인 2018.10.14 18: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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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려동물산업.치유농업 산업화, 반려동물 및 여가산업 생태계 조성 등 제안

1인가구의 시대를 맞아 전라북도의 특성에 맞는 외로움 케어산업이 필요하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전북연구원이 ‘1인가구 시대 외로움케어 산업의 의미와 전라북도 추진방향’ 이슈브리핑(통권 181호)을 통해 “1인가구 증가와 동시에 1인가구의 외로움이 증가하고 있다“며 이에 대한 정책적 관심의 필요성을 밝혔다.

연구원에 따르면 지난해 말 현재 1인가구는 561만8,677가구로 총 전체가구의 26.0%를 차지하고 있다. 전북의 1인가구도 22만7,600가구로 총 가구의 28.5%, 전국에서 4번째 높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1인가구의 증가와 함께 외로움이 사회문제화 되고 있다. 2017년 한국리서치가 조사한 최근의 1인가구의 성향을 조사한 결과 한국인의 7%가 ‘항상 외로움’을 느끼고 있었고 19%는 ‘자주 외로움’ 51%는 ‘가끔이지만 외로움’을 느끼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원은 외로움에 대해 산업적인 관심이 확대되고 있다고 전제하고 ‘외로움케어산업’(LCI)의 시장규모도 매년 성장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Bloomberg에 의하면 반려로봇시장은 매년 30%씩 성장해 2035년 40억달러(약 4조 5천억)까지 성장할 것으로 예측했다. 한국농촌경제연구원도 반려동물시장은 2017년 2조 3,322억원에서 2027년 6조55억원 이상 성장할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영국의 경우 외로움 관리 장관(Minister for Loneliness)을 임명해 외로움을 국가적 차원에서 정책의제로 채택 추진하고 있을 정도다. 
연구원의 이동기 선임연구위원은 “외로움케어 산업 관련 사례 등이 증가하고 있고 산업규모가 점차 확대되고 있는 만큼 전북에서도 시장 수요를 감안한 산업화 추진방향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이어 이 연구위원은 “반려동물 관리 IoT를 활용한 펫용품 R&D 기반 구축, 곤충을 이용한 우수품질의 펫사료 개발, 반려동물 교감을 통한 외로움 치유 프로그램 등을 중심으로 한 반려동물 산업기반 활성화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이 연구위원은 농업자원 경쟁력을 활용한 치유농업의 산업화기반 구축, 반려로봇 및 여가산업의 생태계 조성의 추진 등을 주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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