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형 남북교류협력사업, 조선역사탐방 ‘눈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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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형 남북교류협력사업, 조선역사탐방 ‘눈길’
  • 임종근 기자
  • 승인 2018.10.18 19: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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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북교류협력위원회, 경기전·함흥본궁 조선역사탐방 프로그램 등
전주형 남북교류사업이 눈길을 끌고 있다. 조선을 건국한 태조 이성계의 영정이 봉안된 경기전과 북한의 함흥본궁을 활용한 조선역사탐방을 추진하자는 주장이 나왔다. 함경남도 함흥시에 위치한 함흥본궁은 태조 이성계가 왕이 된 뒤 자기 조상들이 살던 집터에 새로 집을 짓고 4대조상들의 신주를 차려놓고 제사를 지내게 하던 곳으로, 함흥차사가 유래된 곳으로 유명하다.시는 18일 남북교류협력위원회 실무기획단(단장 최현창 기획조정국장)과 시청 직원 등 6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전주시가 추진할 남북교류사업의 방향 모색을 위한 설명회를 개최하고 참석자들의 자유로운 아이디어를 수렴했다.이날 참석자들은 최근 급변하는 남북·북미관계를 비롯한 한반도 정세에 대한 브리핑을 청취한 뒤, 기존에 발굴된 전주시 남북교류협력사업과 향후 발굴해 나갈 교류사업 방향에 대한 설명회를 가졌다. 또한, 독립운동가인 일송 장현식 선생의 전주고택(전주소재) 체험과 선생의 업적과 생애·사상·전라도의 역사 등을 특강 후 북한 묘소를 탐방하는 프로그램 개발 등도 역사관련 분야 사업으로 제시됐다.앞서, 시는 지난해 7월 각계 인사들로 구성된 남북교류협력위원회를 구성했으며, 지난 4월 변화된 남북관계에 맞춰 ‘전주시 남북교류협력에 관한 조례’를 전부 개정하고 실무기획단을 구성하는 등 남북교류 활성화와 평화통일을 위한 기반을 조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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