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X세종역 신설로 호남선 이동시간 단축화 실현
KTX 세종역 신설로 호남선 이동시간 단축화가 실현될지 귀추가 주목된다.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바른미래당 주승용 국회부의장은 22일 세종특별자치시 국정감사에서 세종시 내에는 KTX 정차역이 없어 정부 공무원 및 관련 종사자, 그리고 호남지역의 국민들까지 불편함을 겪고 있다고 말했다.
하지만, 세종시는 17개 광역지자체 중 유일하게 KTX역이 없어 담당 공무원들이 출장을 다닐 때, 부득이하게 충북에 위치한 오송역을 이용하고 있다.
그런데 이렇게 오송역을 이용할 경우, 서울에서 오송역까지는 이동 시간이 46분이 소요되고, 오송역에서 세종 청사로 이동하는데 추가로 22분이 들어, 이용객들로부터 많은 불만이 제기되고 있는 상황이다.
또한, 한국철도공사로부터 제출받은 ‘오송역 일평균 이용객 현황’ 자료에 따르면 오송역은 2017년 기준 일평균 1만7천여 명, 연간 600만 여명이 이용하고 있으며, 연평균 37.7%의 가파른 증가율을 보이고 있다.
향후 청주공항과 제천을 연결하는 충북선 고속화 사업과 ‘국가X축 고속철도망’ 구축계획으로 이용객 증가가 예상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따라서 타 노선 이용객들의 편의를 위해서도 세종역 신설을 통한 이용객 분산이 필요하다. 현재 KTX-호남선은 직선이 아니라 오송역으로 우회하는 노선으로써 운행거리 및 이동시간 증가로 시간적, 금전적 손해를 보고 있다.
주 부의장은 “KTX 세종역은 세종시민뿐 아니라, 호남 지역민들과 KTX 이용객들 역시 세종역 신설을 원하고 있다.”며, “세종역 신설에 대한 대책마련이 시급하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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