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휴대전화 303만 9천대 긴급재난문자 받지 못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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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휴대전화 303만 9천대 긴급재난문자 받지 못해
  • 서윤배 기자
  • 승인 2018.10.22 1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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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G폰 52.5만대, 3G폰 203.8만대, 4G폰 47.6만대 CBS 기능 미탑재

화재 등 긴급재난 발생 시 위험상황을 신속히 인지하는데 도움을 주는 긴급재난문자(이하 CBS)를 수신하지 못하는 휴대폰 이용자에 대한 대책 마련이 필요해 보인다.
더불어민주당 김병관 의원이 행정안전부로부터 제출받은 올해 8월말 기준 긴급재난문자 미수신 휴대전화 현황 자료’을 분석한 결과 전국적으로 CBS 기능이 미탑재 된 휴대전화가 303만 9천대나 되는 것으로 파악됐다.

'05년 CBS 서비스 시행이전에 출시된 2G폰 52만5천대는 관련 기능이 탑재되지 않아 긴급재난문자를 수신하지 못하고 있으며, 2009년부터 2013년까지 출시된 3G폰 203.8만대는 배터리 과다 소모 등의 기술적 문제가 발생해 CBS 기능을 탑재하지 못했지만 36만2천대는 ‘안전디딤돌’ 앱을 설치하면 긴급재난문자를 받을 수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또한 긴급재난문자를 법제화('13.1.1 시행) 이전 출신된 4G폰 47만6천대는 CBS 기능 미구현으로 인해 긴급재난문자를 수진하지 못하지만 ‘안전디딤돌’ 앱을 설치하면 긴급재난문자 수신이 가능한 것으로 밝혀졌다.
정부는 긴급재난문자를 수진하지 못하는 휴대전화기에 대해 국민 재난안전 특별대책의 일환으로 2G를 서비스하는 SK텔레콤과 LG U+에 요청해 무상교체 캠페인을 지난 3월 27일부터 시행했지만 금년 8월 31일까지 5만 6천여대만 4G폰으로 교체된 것으로 확인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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