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수병원 설립자 ‘마티 잉골드 일기’ 출판 화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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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수병원 설립자 ‘마티 잉골드 일기’ 출판 화제
  • 임종근 기자
  • 승인 2018.10.24 1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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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수병원 개원 120년을 기념해 설립자 ‘마티 잉골드 일기’를 지난 24일 번역 출판했다. ‘마티 잉골드 일기’는 120년 전에 미국남장로교 선교부에서 대한민국 전주에 파송한 의사 마티 잉골드의 일기를 번역한 책으로 한강 이남 최초 의사인 마티 잉골드의 일기, 진료기록, 주일학교 기록, 기고문 등 전체 8부, 400페이지 분량이며 이 책에서 처음 소개되는 당시 잉골드가 체험한 진기한 기록, 흥미로운 수많은 에피소드와 사진으로 구성됐다.
이 책에는 의료와 봉사의 사명에 따라 미국의 모든 안락한 삶을 버리고 고난과 희생을 선택해 1897년 한국 땅에 와 참혹한 민중의 삶과 함께한 벽안의 처녀 의사의 삶이 오롯이 담겨 있다. ‘마티 잉골드 일기’는 지구촌 가장 가난한 나라에 찾아와 박애를 실천한 행동하는 청년 지성이 28년 젊음을 바쳐 이룬 사랑의 서사시이자 그녀의 95년 전 생애로 완성한 진가의 사랑이다. 한편 호남, 전주 사람들의 절박한 상황 가운데 혁명적 변화를 넉넉하게 받아들인 따뜻한 심성도 엿볼 수 있다.

한강 이남 최초의 의사인 마티 잉골드는 1892년에 미국 남장로교 선교사로 임명을 받은 후 1897년에 우리나라에 와 1898년 11월 3일에 전주 서문 밖에 진료소를 세우고 여성과 어린이를 위한 진료를 시작했으며 예수병원은 올해 개원 120주년을 맞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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