슬로시티 행복의 느림 완성해야
상태바
슬로시티 행복의 느림 완성해야
  • 전북연합신문
  • 승인 2018.10.25 16:29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지난해에 이어 두 번째로 개최되는 ‘전주 세계슬로포럼&슬로워어드’가 개막됐다. 전주시는 행복의 경제학에 이어 슬로시티까지 빠르지 않지만 ‘사람이 먼저이다’를 실천하고 있는 셈이다.
첫 술에 배부를 수 없는 것 같이 결과물에 대한 큰 기대치는 없다. 하지만 이를 통해 시민들이 인식하고 동의하는 것까지 인지했다면 성공작이다. 욕심은 금물이다. 천천히 느림의 미학을 실천하기 위한 시민들의 동참을 이끌어내면 된다. 전주시가 추구하는 전통문화란 천년의 시간을 대를 이어 고유한 문화의 생활양식을 지키기 위한 것으로 바라지 않고 독특한 빛깔로 성숙된 문화와 생활양식은 전주를 이루는 정체성이 됐다.
시민들의 동참을 이끌어내야 한다. 전주한옥마을이 성공하기 까지 오랜 시간이 걸렸다. 격동의 세월을 거처 산업사회에 완전히 묻혀버렸다. 하지만 인간사회의 환경문제가 대두되면서 힐링이란 단어가 등장하면서 전통문화에 관심을 갖게 됐고 인간의 삶의 질이 개선을 추구하면서 전주가 주목받기 시작했다. 여기에 사회적경제의 기치로 행복의 경제 및 슬로시티로 세계최초 도심형 슬로시티로 재 지정됐다. 김승수 시장이 주장하는 “슬로시티 철학을 실천해 온 분야별 최고의 전문가와 활동가들을 통해 슬로시티의 수도를 향해 정립해 나가겠다”는 포부처럼 많은 기업들이 동참했으면 한다. 인간 나이 지천명(知天命)에 다다르면 생각과 행동이 달라진다. 즉, ‘하늘의 명을 알았다’는 뜻이다. 나이 50세를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로 우주만물을 지배하는 하늘의 명령이나 원리, 또는 객관적이고 보편적인 가치를 가리키는 유교(儒敎)의 정치사상을 말한다. 그만큼 세월의 흔적이 깊을수록 삶의 목표가 삶의 질을 따지게 된다. 이번 전주 슬로시티포럼을 통해 현대인들에게 던지는 인간가치의 메시지가 되기를 기대해 본다.
아울러 시민들 역시 슬로시티로 가기 위한 개개인의 시민행동에 동참한다는 차원에서 많은 관심과 사랑으로 참여를 당부한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