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립유치원 도덕성 회복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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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립유치원 도덕성 회복해야
  • 전북연합신문
  • 승인 2018.10.29 2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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옛말에 ‘세 살 버릇 여든까지 간다’하는 말이 있다. 그만큼 유아교육이 중요해 평생의 삶의 질을 좌우할 수 있다는 뜻이다. 하물며 유아교육을 담당하고 있는 유치원에서 국민의 세금을 자기 호주머니 채우는데 급급했다면 당연히 중벌을 받아야 할 것이다. 도덕성에 치명적인 흠집이 있는 유치원은 교육부가 국가세금을 동원해서라도 인수절차를 밟아 정리해야 한다.
이러한 예산좀벌레가 살아 숨 쉬고 있는 한 유아교육은커녕 소도둑을 키우는 꼴이 되는 셈이다. 그런 원장의 정신상태가 어디 온전하겠는가에 물음표를 던진다. 이러한 사회적인 파장에도 사립유치원이 모집을 포기하고 폐원하겠다고 으름장을 놓고 있는 이유는 그동안 정부가 안이한 대처로 그들의 간을 키워놨다고 해석된다. 또한 전국 비리유치원에 대해 학부모에게 연락을 해주는 것 역시 환영한다. 다시는 그런 비리유치원이 발붙이지 못하도록 ‘발본색원’ ‘일벌백계’로 다스려 줄 것을 주문한다. 또한 교육부의 대처방안 중 폐원하려는 유치원은 교육청에 폐쇄 인가신청서를 제출할 때 원아들의 분산방식과 유치원처리계획서도 함께 제출할 것을 명령했다. 매우 환영받고 잘 하는 행정처리이다. 국민의 세금이 투입되는 기관 단체는 당연히 감사를 받고 회계시스템에 대한 투명성이 담보되어야 한다. 아니면 그 예산을 받으면 안 되는 것이다. 대한민국의 아직까지의 병폐는 ‘선거’에 있다. 선출직들이 그저 선거에만 몰두하다 보니 이래저래 눈치만 보고 행정력을 발동하지 못하고 있다. 리더들은 그 중심을 다 잡고 공익을 위한 행정처리를 해 줄 것을 촉구하다. 그렇지 못할 경우 국가 존립에 큰 영향을 줄 것이다. 아울러 유권자들의 선택의 조건도 냉정해져 바람몰이식 투표보다는 공공성이 담보되고 있는 후보자를 선택하는 것이 지역발전에 큰 도움이 될 것이란 분명한 사실임을 인지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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