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15곳 보건지소 관사에 비상벨 미설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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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 15곳 보건지소 관사에 비상벨 미설치
  • 서윤배 기자
  • 승인 2018.10.29 2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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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 1인 근무 보건지소 관사 210곳 비상벨조차 없다

전북지역 15곳의 보건지소 관사에 비상벨이 설치돼 있지 않아 위험에 노출돼 있다.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민주평화당 김광수 의원(전주시갑)이 보건복지부로부터 제출받은 ‘2018년 전국 보건지소 근무 현황’ 자료에 따르면, 전국 3,060곳의 보건소 중 여성이 혼자서 근무하는 보건지소는 1,822개소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중 관사 생활을 하는 곳은 전국에 총 876곳이 있었으며 4곳 중 1곳 꼴인 210곳(24%)에는 비상벨조차 설치돼 있지 않았고 CCTV 미설치 관사도 137곳(15.6%), 비상벨과 CCTV가 둘 다 없는 관사도 93곳(10.6%)에 달하는 것으로 파악됐다.
특히, 보건지소와 관사에 비상벨, CCTV, 무인경비시스템, 기타 경비시스템 등 보안시설이 전무한 곳도 33곳으로 나타났다. 이렇게 여성 1인 근무 보건소들이 안전사각지대로 방치되면서 ‘안전종합대책’이라는 말이 무색할 정도로 여성 근무자들의 안전관리에 구멍이 뚫렸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관사 뿐만 아니라 여성 혼자 근무하는 보건지소도 안전에 취약한 상황인 것은 마찬가지로 나타나 전반적인 안전점검과 안전시설물 설치가 시급하다.
여성 1인이 근무하는 보건지소는 전국적으로 총 1,822개소인데 이중 498개소(27%)에는 비상벨이 없었고 464개소(25%)는 CCTV가 미설치된 4곳 중 1곳 꼴로 비상벨이나 CCTV가 없었다.
여성 1인 근무 보건지소가 315개로 전국에서 가장 많은 전남지역은 관사 145개소 중 52개소(35.9%)에 비상벨이 없어 비상벨 미설치 보건지소 수가 가장 많았다. 또한, 17곳에는 CCTV도 없었으며 15곳(10.3%)에는 비상벨과 CCTV가 둘 다 설치돼 있지 않았고 무인경비 또는 기타 경비시스템 등 보안시설이 전무한 곳도 2개소로 나타났다.
이어 경남 35곳, 경북 27곳, 충북 25곳, 경기 23곳, 전북 15곳의 보건지소 관사에 비상벨이 설치되지 않았으며 비상벨, CCTV 무인경비 및 기타 경비시스템 등 보안시설이 전무한 곳은 충북지역이 11개소로 가장 많았고 이어 경기와 경북이 각각 7곳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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