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전 중 휴대폰 사용 자제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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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전 중 휴대폰 사용 자제하자
  • 박인배
  • 승인 2018.10.30 16: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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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완산경찰서 교통안전계 3팀장 경위 박인배
스마트폰의 확산으로 통화나 문자 메시지뿐만 아니라 이메일 확인 등 운전 중 휴대폰 사용 범위가 점점 증가하고 있다. 휴대폰은 현대 사회에서 아주 유용하게 사용되고 있지만 운전 중에 사용한다면 매우 위험하다.
운전 중 문자메시지를 주고받는 행동은 사고 위험을 2~3배 증가시킨다. 운전자가 문자를 보내거나 받을 때 도로에서 눈을 떼는 시간은 평균 5초로 고속도로 일반주행속도라면 축구장 정도의 거리를 지날 수 있는 충분한 시간이다. 그리고 원활한 교통 흐름도 방해한다. 신호 대기 중 핸드폰을 사용하다가 신호가 바뀐 줄 모르거나 뒤에 있는 차의 경적 소리를 듣고 난 뒤에야 움직이면 교통 소통이 잘 안 된다. 또한 차선 변경을 꺼리게 되고 느리게 주행하는 차를 앞지르지 못하며 전체적인 주행 속도도 떨어지게 된다. 특히 이런 느림보 운전 경향은 교통 정체 정도가 중간이거나 높을 때 더욱 심하다.
이렇게 운전 중 사용하는 휴대폰으로 인한 위험을 알아야 한다. 하지만 안타까운 건 사람들은 여전히 휴대폰의 해악을 알고 있으면서도 습관적으로 사용한다는 것이다. 불행하게도 운전 중 휴대폰을 사용하는 사람들은 자신이 무엇을 놓쳤는지조차 알지 못하며 너무 늦은 상황이 되서야 알아차리는 것 같다. 사고를 당한 뒤에 후회하면 늦다. 운전 중에는 휴대폰 사용을 하지 않는 것이 사고를 미연에 예방하며 원활한 교통 흐름을 만들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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