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고 재생에너지 클러스터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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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최고 재생에너지 클러스터로"
  • 서윤배 기자
  • 승인 2018.10.30 18: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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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대통령, 새만금 재생에너지 비전 선포식 참석… 친환경 에너지 사업 정부 지원 약속
▲ 30일 군산시 유수지 수상태양광부지에서 열린 새만금 재셍에너지 비전 선포식에서 문재인 대통령과 송하진 도지사를 비롯한 관계기관장들이 업무협약 체결을 갖고 있다.
문재인 대통령은 30일 군산에서 열린 ‘새만금 재생에너지 비전 선포식’에 참석해 친환경 에너지 사업에 대한 비전을 제시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오전 10시30분께 군산 유수지 수상태양광 발전소에서 새만금개발청과 전라북도가 공동 개최한 ‘새만금 재생에너지 비전 선포식’에 참석했다.
이날 행사에는 국무조정실장, 산업부·국토부 장관 등을 비롯해 지역 국회의원, 군산·김제·부안 단체장 등과 기업, 연구기관, 주민 등 400여 명이 참석했다.
비전 선포식에서 송하진 전북도지사는 “새만금을 ‘세계 최고의 재생에너지 클러스터’로 조성해 재생에너지 산업을 선점하고 선도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문 대통령은 축사에서 “오늘 새만금 재생에너지 비전선포식은 전라북도 새만금을 명실공히 대한민국 재생에너지 중심지로 선포하는 날”이라며 “새만금의 태양이 대한민국 발전의 원동력이 되고, 새만금의 바람이 미래를 여는 자원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새만금 재생에너지 사업에는 전북도민의 뜨거운 여망이 담겨있다. 대한민국 에너지 전환정책을 가름하는 시금석이기도 하다”라며 “세계 최고의 재생에너지 클러스터를 만들어주길 바란다”라고 강조했다.
문 대통령은 “주요 용지매립을 민간주도에서 공공주도로 전환하고 신항만과 도로 등 핵심 기간시설을 빠른 시일 내에 확충해 새만금을 환황해 경제권의 거점으로 만들겠다”며 “그 약속을 지키기 위해 정부는 지난 9월 새만금개발공사를 설립했다”라고 전했다.
문 대통령은 “새만금개발공사는 도민의 뜻에 부응해 공공주도 새만금 개발에 박차를 가해주기 바란다”라며 “지속가능한 미래신산업 발굴로 새만금 개발을 앞당기는 견인차가 돼주기 바란다”라고 당부했다.
문 대통령은 세계가 이미 재생에너지 시대로 진입했다는 사실을 강조하며 작년 기준으로 OECD 국가 전체의 재생에너지 발전 비중은 25%에 달하고, 중국만 해도 25%가 넘는다고 소개했다.
거기에 더해 OECD 국가들은 작년 신규 발전설비의 73%를 재생에너지가 차지할 정도로 재생에너지 확대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라고 문 대통령은 덧붙였다.
문 대통령은 “그에 비해 우리는 까마득히 뒤처져 부끄러운 수준”이라며 “작년 우리 재생에너지 비중은 8%에 지나지 않고, 그나마 절반 이상이 폐기물 발전”이라고 말했다.
이에 문 대통령은 “정부는 친환경 에너지 발굴과 육성을 국정 100대 과제에 포함시키고 2030년까지 재생에너지 발전 비중을 20%로 확대하겠다”고도 밝혔다.
문 대통령은 고용 면에서 보더라도, 전 세계적으로 재생에너지 분야에서만 한 해 1,000만명 넘는 일자리가 만들어진다고도 전했다.
문 대통령은 “정부의 적극적인 지원에 더해 지자체의 추진력과 기획력이 함께 어우러져야 성공할 수 있다”라며 “지역별 주민들의 의견을 잘 듣고 조율해 소외되는 지역이 없도록 해야 할 것”이라고 당부했다.
이날 ‘새만금 재생에너지 비전 선포식’을 통해 세계적 규모의 재생에너지 클러스터가 조성될 경우 새만금 내부 개발탄력이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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