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사랑상품권, 지역경제 활성화 견인차 역할‘톡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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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산사랑상품권, 지역경제 활성화 견인차 역할‘톡톡’
  • 허정찬 기자
  • 승인 2018.10.31 18: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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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주지 골목상권 소비에 대한 지원 및 시 시설물 입장료 등 납입 시 상품권 제공
지역경기 부양의 기대를 모았던‘군산사랑상품권’이 지난 9월 3일 유통이 시작된 이후, 주력산업 붕괴로 위기에 처한 군산경제를 이끌어 나가는 견인차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역자금의 역외유출을 방지하고 지역 소상공인들의 경영안정화를 위해 도입된 군산사랑상품권은 올해 발행액 510억원 중 355억원이 판매됐으며, 판매호조에 힘입어 11월 초 200억원이 추가 발행되고 소비자들의 편의를 위해 5만원권도 발행할 예정이다.
상품권은 관내 농협, 전북은행, 신협, 새마을금고 등 4개 은행 72개 지점에서 구입할 수 있으며, 올해 말까지는 국비 지원을 받아 10% 할인된 금액으로 판매돼 가계경제에 도움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1인당 구매한도는 모든 판매 금융기관을 합산해 월 100만원을 초과할 수 없으며, 법인은 법인통장 이체를 통해 연 1천만원 이내 구매할 수 있으며 연 1천만원 이상 구매 시에는 시장의 추천서를 받아야 한다.
상품권을 사용할 수 있는 가맹점은 10월말 기준 7,500여 곳으로, 시민들이 불편함 없이 상품권을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도록 가맹점 대상이 되는 모든 업소를 가맹점으로 등록하기 위해 적극 노력할 예정이다.
군산지역에서만 사용이 가능한 상품권의 특성상 관외로 이탈되던 고객들을 관내로 유입시키는 효과를 이끌어내 매출 증대 및 카드 수수료 절감 등의 효과를 거두고 있다.
또한 지역상권 활성화를 도모하고자 10월부터 주민등록상 주소지 읍면동 내 상품권 가맹점 2곳 이상에서 15만원 이상 소비 시(현금, 카드, 상품권 가능) 15,000원의 상품권을 지급하며,근대역사박물관에서는 지난 10월 16일부터 근대역사박물관 입장권을 5,000원 이상 구입한 관람객에게 구입금액을 5,000원으로 나누어 산출된 개수의 군산사랑상품권을 교환?지급해 지역경제 활성화와 관광객 유치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군산시 관계자는 “경기침체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소상공인들에게 단비와 같은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며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을 수 있는 군산사랑상품권에 대한 시민들의 많은 관심과 애용을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한편, 군산시는 시민들의 편의성을 증대하고자 지난 10월 21일 조폐공사와‘모바일 군산사랑상품권 활성화를 위한 업무 협약식’을 체결했다.
협약을 통해 2019년 상반기 QR 결제 키트 배포 등 준비단계를 거쳐 7월 이전에 모바일 군산사랑상품권을 발행할 예정으로 종이화폐와 병행해 사용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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