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도 10월 중 순부터 겨울 철새가 본격 도래, 방역당국 긴장
전북지역에 총 141종 2만7,037마리의 겨울철새가 도래한 것으로 확인돼 방역당국이 긴장의 수위를 높이고 있다.
지역별로는 만경강 하류(17,281마리), 만경강중류(3,360마리), 동진강 하류(3,240마리), 동림저수지(1,925마리), 금강호(838마리), 전주천(393마리)의 순으로 많이 도래한 것으로 확인됐다.
최근 서울 중랑천에서 검출된 H5형 AI는 농림축산검역본부에서 고병원성 여부를 검사 중에 있다.
도는 금년 10월 1일부터 내년 2월까지를 AI 특별방역대책기간으로 정하고, 도, 시군, 동물위생시험소, 농협 등 24개소에 가축방역상황실을 설치, 24시간 연락체계를 가동 중에 있다.
금강, 만경강, 동진강, 동림지 등 도내 주요 철새도래지에 대해서는 소독차량과 광역방제기를 동원해 매일 소독을 실시하고 인근 주변농가에 대해서는 매일 닭오리 폐사상황을 파악하고 있다.
지난 동절기 AI 발생 감소에 효과적이었던 오리 사육제한은 금년 11월부터 내년 2월까지 4개월간 시행한다.
금년에도 정읍,김제,고창,부안 등 4개 시?군 46호 79만4천마리를 대상으로 오리 사육제한이 추진된다.
해당기간동안 사육을 못하는 오리농가와 종란을 폐기해야하는 계열화사업자에 대해서는 16억700만원의 예산을 들여 보상금을 지급할 예정이다.
앞으로 도는 간부급 공무원을 점검반으로 편성해 거점소독시설 및 닭오리농장에 대한 점검을 지속적으로 실시할 예정이다.
도 관계자는 “닭?오리 농가에서는 철저한 소독, 외부인?차량 출입통제 등 차단방역에 만전을 기하고 AI 의심증상이 보이면 방역당국(☎1588-4060)에 신속히 신고해 줄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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