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억을 모으는 골목 문화프로젝트 전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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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억을 모으는 골목 문화프로젝트 전개
  • 임종근 기자
  • 승인 2018.11.04 19: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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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동체 의식 높이고 도시재생사업 완성도 ‘UP’
조선시대 은방골목이 형성됐던 전주의 옛길이자, 해방 후 구호물자가 거래됐던 기억을 간직한 전주 구도심 고물자골목에서 청년들과 장인들이 함께하는 골목 문화프로젝트가 추진된다.2일 시에 따르면, 전주남부시장에서 성원오피스텔(옛 남부배차장)까지 이어지는 고물자골목에서 3일부터 오는 10일까지 고물자골목 청년들이 마련한 첫 번째 골목 문화프로젝트인 ‘2018 기억의 서술展‘ 첫 번째 <루비한복> 깨끼저고리에 홀-딱 반해서’ 전시가 진행된다. 고물자골목은 폭 2.5~3m 정도 되는 골목길로 조선시대부터 형성돼 ‘배차장골목’, ‘오꼬시골목’, ‘양키골목’ 등 여러 이름으로 불렸으나 지금은 대부분 고물자골목이라 불리고 있다. 이번 전시회에서는 고물자골목에서 20년 이상 머무른 한복장인인 ‘루비한복’의 오정자 어르신(75세, 여)이 평생 제작해 온 의상과 일상물건 등이 삶의 이야기와 함께 전시된다. 이와 관련, 시는 쇠퇴한 원도심 활성화를 위해 지난 2015년 국가 도시재생사업 공모에 응모해 선정됐다. 이에 김성수 전주시 도시재생과장은 “고물자골목에서는 지난 2016년부터 지역주민들과 함께하는 다양한 문화프로그램들을 진행해오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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