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시숲 넓혀 미세먼지 확 잡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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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시숲 넓혀 미세먼지 확 잡는다
  • 서윤배 기자
  • 승인 2018.11.06 1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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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까지 1430억원 투입, 가로수·명상숲·전통마을숲 등 확대 조성
전북도가 2022년까지 미세먼지 잡는 도시숲을 확대 조성한다.
도는 5년간 총 1,430억원을 투입해 도시숲 140ha, 가로수 160km, 명상숲 133개소, 전통마을숲 복원사업 32개소를 조성한다고 밝혔다.
내년부터는 신규사업으로 도시 바람길 숲 및 산업단지 주변 미세먼지 차단숲 조성에 총사업비 265억원을 투자해 미세먼지 저감 도시숲을 조성할 계획이다.
지역밀착형 생활 SOC 신규 투자사업으로 전주시에 내년부터 2021년까지 200억원이 투입, 백제대로, 팔달로, 소풍길 등 가로변을 활용한 도시외곽 산림 등의 찬공기를 도심의 중심부로 이어주기 위한 것이다.
또한 군산, 익산, 정읍시에도 총 65억원을 들여 산단주변 경관개선 숲을 2019년~2020년까지 조성할 예정이다.
산업단지 주변에 도시숲을 조성할 경우에는 먼지농도 12%, 나쁨일수 31% 낮추는 효과가 입증됐다.
장기미집행 도시공원 매입을 계획하고 있는 시·군에 우선적으로 도시숲 조성사업비를 배정해 산림공원으로 할 방침이다.
특히 내년부터 조성계획인 고창군 고창읍 석교리 센트럴파크 도시숲 조성사업에 고창군이 장기미집행 도시공원을 매입할 계획에 있어 도는 타시·군보다 먼저 지원하기로 결정했다.
그간, 도는 2005년부터 2017년까지 총1,734억원을 투자해 도시숲 344.79ha 조성, 가로수 1,435km 식재, 명상숲(학교숲) 275개소를 조성하고, 전통마을숲 25개소를 복원했다.
2014년부터는 기후변화 대응과 열섬현상 완화를 위해 2ha 이상 넓은 면적 중심으로 7개 시군에 도시숲을 조성, 효과를 더욱 극대화하고 있다.
전북도 김용만 환경녹지국장은 “도시숲은 도심보다 기온이 낮고 습도가 높아 미세먼지 농도를 낮추는데 효과적이며, 미세하고 복잡한 표면을 가진 나뭇잎은 미세먼지를 흡착·흡수하고 가지와 나무줄기는 침강하는 미세먼지를 차단하는 효과가 크다”며 “앞으로도 도시숲 확대 조성을 적극 추진해 미세먼지 없는 쾌적한 전북 만들기는 물론, 도시숲 이용객들에게 제대로 된 휴식과 힐링 공간이 될 수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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