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 혁신도시 악취 개선 위해 정책 실효성 높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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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 혁신도시 악취 개선 위해 정책 실효성 높인다
  • 서윤배 기자
  • 승인 2018.11.06 18: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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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출 저감사업 등 13개 세부사업, 총 1,198억 집중 투입
전북도가 혁신도시의 쾌적한 생활환경 조성을 위해 단계적으로 시설 밀폐화 등 집중투자를 통해 악취를 개선해 나가겠다고 밝혀 귀추가 주목된다.혁신도시는 2013년부터 공공기관이 입주하기 시작하면서 전주시와 완주군 15개 아파트 단지 입주가 완료되면서 생활권이 정착돼 가고 있다. 하지만 주변지역 축산농가에 의한 가축분뇨 악취로 생활불편을 호소해오고 있는 실정이다.그간, 도는 농촌진흥청, 시?군 등과 협업을 통해 악취 저감을 위해 2015년부터 무인 시료포집기 운영, 미생물제 보급 확대와 분사시설 지원 및 가축분뇨 처리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왔으나, 악취 저감에는 미흡한 상태다.이에 따라 도는 내년에는 올해 6억5천 만 원보다 대폭 상향된 202억5천만을 투자할 계획으로, 자부담을 포함한 3개 시?군(전주, 김제, 완주 일부 부담)과 악취발생 원인의 하나로 추정되는 가축분뇨 자원화시설, 축산농가 시설에 대해 대대적으로 개선?보완해 나갈 예정이다.우선, 도는 내년도 157억8천만원을 들여 가축분뇨 취급량이 많은 자원화시설의 퇴?액비화시설 밀폐화, 악취방지시설 보수 및 신규설치, 미생물 자동분사시설을 전면적으로 설치하고 관리대상 축산농가 전체에 대해서는 안개분무시설을 통해 악취배출을 줄일 계획이다.또한 농식품부와 축산환경관리원이 개발한 최신 ICT 기술을 활용한 모니터링 시스템을 도입하고 관리대상 축산농가 모두에게 15억4천만을 투입해 악취발생 최소에 나설 방침이다.이와 함께 영세농가 및 고령농가의 축사 폐업을 유도하고, 규모가 큰 축사시설을 대상으로 스마트 축산 ICT시범단지도 추진한다.내년에는 8억원을 투자해 악취정밀조사를 통해 개별시설에 대한 문제점 및 개선대책을 마련하고 동시에 별도의 신규사업도 추진한다. 아울러 도는 축산시설 내 주민으로 구성된 민간 감시단과 취약시간대 합동으로 수시점검을 통해 집중 관리하고 가축분뇨 자원화시설에 대해서는 주기적인 악취분석을 통해 배출허용기준 초과 시 신속하게 신고대상 악취배출시설로 지정할 계획이다.도 관계자는 “그간 도는 혁신도시 주민들의 쾌적한 생활환경 조성을 위해 3개 시?군과 협력해 모든 행정력을 집중하고 있다“며 ”이번 정책은 여기서 그치지 않고 매년 수정과 보완을 거쳐 실효성 있는 정책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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