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능에 착잡한 학부모 대학은 보내야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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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능에 착잡한 학부모 대학은 보내야겠고?
  • 전북연합신문
  • 승인 2018.11.07 17: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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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15일 수능시험을 치르게 된다. 도내 2만560명이 응시한다. 그런데 마음이 착잡한 것은 무엇 때문일까. 세계적인 교육열을 자랑한다고 하는 국내 교육은 이젠 교육개혁이 시급하다.
자녀가 대학을 진학하는 것은 고등교육을 받고 사회 진출해 남다른 생활을 요구하는 학부모들의 열망도 포함되어 있을 것이다. 그러나 현실은 어떠한가. 대학의 전공을 살려 사회에 연계된 직장을 구하는 것은 극히 드문 일이다. 아울러 학자금 때문에 ‘신불자양생소’라는 오명을 함께 뒤집어쓰고 있다. 지금도 초등학교 6년제는 현 시점에서 맞지 않는다는 전문가들의 의견이고 중학교부터 특기적성을 파악해 고교진학때 개인의 학업에 맞는 학교로 진학해야 한다.
지금은 학부모들도 기술과 기능부문으로 일찍이 진출하는 것 역시 환영하고 있다. 대학은 광역 별로 국립대1곳, 사립대1이면 충분하다. 뒷문으로 진학해 뒷문으로 졸업하는 지금의 대학정책은 전면적으로 수정되는 것이 맞다. 그러기 위해선 고등학교 교육이 중요하다.
독일식 마이스터 중심으로 특기적성을 살린 기술과 기능교육을 철저히 해야 한다. 굳이 대학교육을 받지 않아도 사회생활을 하는 데 전혀 지장 없어야 한다. 따라서 중학교4년 고등교육4년 즉 학제개편을 통해 새로운 교육의 패러다임을 제시할 것을 촉구한다.
이번 도내 학생들이 수능결과에 비관적이지 말고 사회생활은 대학졸업보다 기술과 기능이 더 중요하고 중요히 써지기에 낙담하거나 좌절할 필요 없다. 과거엔 ‘딴따라’ ‘환쟁이’라 해서  설움을 받았지만 지금은 각기 재능을 살려 부모들이 힘을 돋아주는 것을 보면 부모들의 교육방침이 바뀐 것을 알 수 있다. 무조건적인 대학졸업보다 인간답게 살 수 있는 환경조성이 먼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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