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방공무원 심신건강관리 지원 강화해야
상태바
소방공무원 심신건강관리 지원 강화해야
  • 서윤배 기자
  • 승인 2018.11.07 18:05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소방심신건강수련원 전북에 건립돼야
각종 재난의 구호 중심적 역할을 하고 있는 소방공무원들의 심신건강관리 지원이 강화돼야 한다는 주장이다. 또 소방공무원의 정신적 치유와 심리적 안정을 지원할 수 있는 소방심신건강수련원 건립 적합지로 전북을 들었다.전북연구원(원장 김선기)은 7일 ‘소방공무원들을 위해 심신건강관리 지원 강화해야’ 이슈브리핑(통권 187호)을 통해 소방공무원들의 위험상황이나 응급상황 등 특수 업무환경으로 인해 외상위험 및 심신건강상의 문제에 노출될 가능성이 상시존재하고 있어 소방공무원들을 위해 심신건강관리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소방공무원의 우울증 유병율은 2016년 기준 남성 2,214명, 여성 2,729명으로, 이는 2002년 이후 약 두 배가 늘었다. 소방공무원들의 외상후 스트레스는 증가 추세로, 최근 3년간(‘15년~’17년) 564건의 구급대원 폭행사건이 발생하기도 했다.이러한 상황에서 소방공무원의 직무특성상 겪게 되는 다양한 스트레스와 이로 인한 신체적?심리적 불안을 완화하고 치유할 수 있는 수련시설은 전무한 실정이다.이동기 선임연구위원은 “소방공무원들의 정신적 치유와 심리적 안정을 지원할 수 있는 소방심신건강수련원 건립이 필요하고, 그 적합지는 전북이다”라고 주장했다. 현재 소방심신건강수련원은 제주, 강원, 호남, 영남 등 4개 권역을 중심으로 단계적 추진계획을 가지고 있고, 이미 제주의 경우 부지서정 및 기본계획이 완료과정에 있다. 특히 연구원은 “전북은 호남권역 중 소방공무원의 구조 및 구급 등의 출동건수가 높은 지역이고 외상사건 노출 및 외상후 스트레스도 상대적으로 높은 지역인 만큼 소방심신건강수련원이 시급히 전라북도에 건립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외에도 연구원은 직무특성을 이해한 동료 소방전문상담사 운영, 치료장벽 없애기 위한 제도적지원, 상담 및 치료서비스 범위 확대, 가족치료프로그램 운영, 힐링자원과 연계한 이동상담차량운영, 정기적인 정신건강실태조사, 소방공무원의 보건안전복지계획수립 등의 필요성을 제안했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