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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방차 힘찬 엔진음은 길터주기 동참이 연료이다
고창소방서 방호구조과 주임 염정길
2018년 11월 08일 (목) 18:08:11 염정길 .
   
단풍이 붉게 물든 가을길을 달리는 여유를 만끽하는 것은 성능 좋은 자동차가 아니더라도 그 기쁨은 어떠한 말로 표현하더라도 부족하다. 겨울을 재촉하는 단풍잎이 자동차 앞유리에 부딪쳐 떨어지면 스산한 바람이 송풍구를 통해 얼굴을 어루만진다. 가을은 숙연함과 동시에 미래생명이 움트는 약속을 남긴 채 길바닥을 한 바퀴 휘감고 겨울속으로 사라진다.
단풍잎이 떨어진 자리에 소방자동차 사이렌 불빛이 자동차 유리에 투과되고 본능적으로 갓길로 자동차를 멈추게 된다. 여유를 즐기고 있는 사이에 또 다른 공간에서는 생명의 시간을 다투는 현장이 눈 앞에 그려진다. 소방 구조대원으로 현장을 누비던 잔상들이 직감적으로 현장의 긴박함이 온 몸에 전율로 느껴진다. 현장은 단순히 불이 나거나 사고가 발생하거나 사람이 쓰러진 것으로 보여질지 모르나 그 현장을 온몸으로 받아내는 소방대원에게는 그 시간은 1초라도 헛되게 사용된다면 생명과 직결되므로 최대한 아껴서 온 힘을 다한다. 짧은 시간이라도 나눠서 사용하기 위해서는 출동시간을 줄이는 골든타임 확보가 그만큼 중요하다.
평균적으로 4분을 골든타임으로 측정한 것이지 결코 4분의 시간이 있다는 말은 아니다. 현장에서 신속정확한 활동을 위해서는 출동시간을 단축해서 초기에 화재진압 및 구조, 구급활동이 이루어진다면 걷잡을 수 없던 상황도 되돌릴 수 있는 가능성이 커진다는 것이다.
그래서 소방차 길터주기가 필요하며 꼭 실천해야하는 생활습관이 되어야한다. 시간은 공간과 또 다른 공간에서 느낀 차이는 하늘과 지상의 거리만큼이나 생(生)과 사(死)를 가른다. 여유를 즐기는 마음의 여유에 소방차 길터주기 동참은 미래 내 가족의 안전을 약속이다.
소방자동차의 엔진은 오늘도 쉼없이 돌아간다. 그렇다고 고가의 자동차도 아니며 성능이 뛰어난 슈퍼자동차도 아니다. 하지만 확실한 것은 물질적인 돈으로 바꿀 수 없는 생명과 재산을 위해 달리는 엔진을 장착한 소방의 기동성을 살리는 자동차임은 자부할 수 있다.
소방자동차가 힘찬 엔진음을 울리며 달리는 것은 길터주기에 동참하는 연료가 필요하다. 소방차에 길터주기 연료를 다 함께 주입하여 골든타임이 확보 될 수 있도록 피양방법을 찾아보는 관심과 측은지심이 결국은 소방자동차 엔진을 건강하게 만듦을 기억해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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