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규호 전 교육감의 수감모습을 보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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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규호 전 교육감의 수감모습을 보며
  • 전북연합신문
  • 승인 2018.11.08 18: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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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도 교육수장을 지낸 최 전 교육감이 구속됐다. 왠지 씁쓸한 기분이 들 정도로 도민의 자존심이 구겨졌다.
지난 8년 동안 무척 고심하고 당황스러웠을 것이다. 이렇게 검거될 바야 지난 촛불 정국때 자수했어야 한다. 그동안 해외도피설까지 소문이 무성했지만 낭설이었다.
한때 교육계의 수장까지 지낸 고위 공직자로서 최소한의 자존심은 지켜야 했다.
검찰은 비호세력을 색출하겠다고 난리이다. 친족은 해당되지 않는 범인은닉죄까지 거론한다.
일각에 선 “한때 전북교육이 전국 최고 수준을 자랑할 때도 있었다. 비록 뇌물수수로 그 공헌도가 희석되었지만 당시를 회상하면 그나마 교육의 봄날은 그때였는지 모른다”고 한다. 참으로 안타까운 일이다. 잘잘못을 떠나 전북인이 구속 수감되고 불미스런 일에 연루되어 전국에 알려지는 것은 결코 바람직하지 못하다.
지방자치시대에 범죄없고 안전한 도시를 만들기 위해 더욱 더 혼신의 노력을 아끼지 말아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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