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생인권에 묻힌 ‘교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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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생인권에 묻힌 ‘교권’
  • 전북연합신문
  • 승인 2018.11.12 16: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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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거 학교에 보내는 학부형은 교사에게 “때려서 라도 사람 만들어 달라”고 했다. 당시 사회현상에 비추어 지금은 사절되는 것이 맞지만 형사적 사건을 앞두어도 교단에선 사법적 행위는 하지 않는다. 하물며 학생들이 보는 앞에서 뺨맞는 교사가 늘고 있다는 소식에 어리둥절이다.
지나친 자식사랑과 학업욕심에 화를 불러오고 있다. 핵가족시대 내 자식만은 특별하다 는 인식을 가지고 있는 한 절대 개선이 어렵다. 고창군에서 발생한 이번 폭행사건은 어떠한 이유로도 해결되지 못한다. 내 자식이 소중하면 남의 자식도 소중하다는 것을 왜 모르는 것일까.
수업중인 교실에서 폭행사건이 벌어진 것이 어디 한 두 번은 아니지만 학생인권에 묻혀 그만큼 교권이 땅에 떨어졌다는 방증이다. 도교육청의 철저한 조사를 통해 다시는 이런 망측한 사건이 벌어지지 않도록 조치를 세울 것을 촉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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