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창호 장례식, 형평성 잃은 진보정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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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창호 장례식, 형평성 잃은 진보정권
  • 전북연합신문
  • 승인 2018.11.13 16: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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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역 군인이 휴가 중 음주운전자의 사고로 생명을 잃었다. 억울하고 비통한 가족을 보면 아무리 성대히 장례식을 치르더라도 부족할 것이다.
하지만 육군상병인 이의 장례식에 육군 장성들이 줄지어 거수경례로 인사하고 미 육군 장성 역시 국가원로급 장성에 준하는 예우를 갖춰다. 보기에 따라서는 일반시민들이 보기에 넘쳐도 한참 넘쳤다. 진보정권의 폐습일지 몰라도 너무 보여주기 식 행사였다. 오히려 유가족들은 부담스러웠던 게 아닌가 생각한다.
무엇이든 형편이 있고 사정이 있다. 전시에 준하는 국가재난이나 군 훈련에 준하는 일로 사망한 것이라면 당연히 그리했어야 한다. 이번 윤 상병의 장례는 차원이 다르다. 검소하면서도 격에 맞게 치러야 했다.
어디 군에서 일어난 사고로 목숨을 잃은 병사가 한 둘인가. 모두 생명은 귀중한 것이고 존중받아 마땅하다. 국민의 눈높이에서 바라볼 때 너무 과분한 행사 또는 장례식은 오히려 독이 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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