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의탁 의원, 고령화에 따른 도립 노인요양병원 시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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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의탁 의원, 고령화에 따른 도립 노인요양병원 시급
  • 서윤배 기자
  • 승인 2018.11.13 18: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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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내 보건의료원, 고비용, 저효율 지적

구색만 갖추고 역할과 기능을 다하지 못하는 보건의료원을 위한 예산투입은 고비용, 저효율의 표본 사례로 도내 보건의료원에 대한 재검토가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도의회 환경복지위원회 황의탁(무주) 의원은 13일 “보건의료원은 농어촌 등 의료취약지역 주민들의 의료서비스 편익을 위해 병원급 진료기능을 수행할 수 있도록 설립됐다. 그러나 각종 응급환자 발생 시 대처와 수술, 입원 등 병원급 의료기관으로서의 기능을 충분히 수행하지 못해 지역 주민들로부터 외면 받고 있다”라고 주장했다.

보건의료원의 설립취지와 운영의 한계점에 달해 있다는 것이다.
즉, 의료취약지역 특성상 전문의료인력의 원활한 수급이 어려워 공중보건의나 일반의의 의존도가 높아 지역민에 대한 양질의 의료서비스 제공이나 진료의 연속성에 한계가 있다는 점이다, 그리고 개설된 진료과와 상이한 전문의 배치에 따른 전문성 결여 등이 문제점으로 지적돼왔다.
이어 황 의원은 “구색만 갖추고 역할과 기능을 다하지 못하는 보건의료원을 위한 예산투입은 고비용, 저효율의 표본사례가 아니냐”라며 국민건강보험공단에서 발표한 무주군의 다빈도 상병현황을 인용, “백내장, 폐병, 치매, 요추 및 추간판 장애, 치아장애, 기도감염, 배병증 등으로 노인성질환이 대부분”이라며 근거로 제시했다.
황 의원은 또 “노인인구비율이 39.5%로 초고령사회로 진입한지 오래다. 상대적으로 요양병원 병상수는 도내 보건의료원이 속해 있는 지역평균 병상수인 290병상에 턱없이 부족한 실정이며(무주군 요양병원 병상수 97병상) 이 지역에서는 고령자가 많은 지역특성상 실질적으로 보건의료원보다 노인요양시설이 더 시급하다”고 강조했다.
실제 이 지역 여론은 고창, 부안, 김제, 완주군 등의 처럼 보건의료원의 기능을 보건소로 전환하고 남원, 고창과 같이 도립 노인요양병원설치를 희망하고 있어 이에 대한 적극적인 검토와 추진이 절실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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