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반음식점 허가제로 개선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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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음식점 허가제로 개선해야
  • 전북연합신문
  • 승인 2018.11.22 16: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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흔히 망하면 음식점한다고 한다. 이처럼 음식점운영을 하기 위한 절차가 너무 간단하고 간략하다보니 앞에 선 개업하고 뒤에선 폐업한다. 요즘 각종 매체의 트랜드는 먹방이다. 사실 음식은 사람의 병도 고쳐주는 고마운 식품이다. 하지만 전주시 인구 대비 76명꼴로 음식점이 운영하다보니 사실상 약선 음식과 손님과 소통하는 음식점은 찾아보기 힘들다.
일본은 230명당 1개소, 미국은 540명당 1개소가 운영할 정도로 음식점의 허가기준이 까다롭다. 이처럼 절차가 까다롭고 음식점을 개설하기 까지 다방면으로 검증을 하다 보니 폐업하는 음식점이 낮아진다. 전주시의 명인 명소를 찾기 위해 노력하고 있지만 시민들의 눈높이에 걸맞은 명인 명소를 찾기 어렵다는 결론이다. 과거 ‘엄마 손 맛’과 같은 음식은 약이 된다고 했다. 전주음식은 전국적으로 명성이 높다. 하지만 비빔밥 하나만을 보더라도 가격이 너무 비싸다는 여론이다. 다른 음식점과 비교해도 음식의 명소라는 식당의 비빔밥이 두 배 차이 날 정도로 비싸다. 한마디로 외지 관광객은 봉이다. 전주라는 고유대명사를 이용해 음식점주의 개인의 배만 불리는 것 아니냐는 지적이 당연히 나온다. 또 콩나물국밥이 순대국밥 보다 비싸 결국 콩나물이 돼지고기보다 비싸다는 결론이다. 전주명물 비빔밥이 맛도 중요하지만 가격 면에서도 일반 시민들도 부담없이 즐겨 먹을 수 있는 적정한 가격을 기대한다.
유명하다는 전주한정식도 마찬가지 반찬의 가지 수가 중요한 게 아니라 먹을 수 있는 반찬이 나와야 한다. 상을 채우기 위한 반찬이라면 오히려 셀프(뷔페)식당이 더 나을 것이다.
음식의 명인 명소가 많이 배출되어 시민은 물론 외지 손님까지 즐겨 찾을 수 있을 정도의 맛의 고장의 명성을 이어가 주길 기대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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