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창농악전통예술학교 수강생들의 발표회로 고창의 문화예술활동 열기 더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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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창농악전통예술학교 수강생들의 발표회로 고창의 문화예술활동 열기 더해
  • 김종성 기자
  • 승인 2018.11.26 18: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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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북도 무형문화재 제7-6호 고창농악을 지난 9개월 간 배워온 고창농악전통예술학교 수강생들의 발표회가 지난 22일 목요일 오후 8시 고창농악전수관 대극장에서 펼쳐졌다.‘고창농악전통예술학교’는 문화재청의 2018 무형문화재 전수교육관 활성화 사업과 연계하여 지난해 고창농악배움터를 더욱 발전시킨 강습 프로그램으로 고창농악의 심도있는 전수를 위해 3년을 주기로 수강생들을 모집하여 강습을 진행하고 있다.올해는 그 두 번째 해를 마무리하는 발표회로 수강생들의 기량이 더욱 발전한 모습을 만나 볼 수 있었다.공연에는 소고춤반의 고깔소고춤, 장구반의 설장구, 태평소반의 아리랑, 능계굿거리와 올해 처음 시작하는 수강생들의 고창농악 판굿기초반의 고창농악 가락, 사물놀이반의 삼도사물이 그리고 꽹과리반과 함께하는 고창농악 판굿이 펼쳐져 발표회장을 찾은 많은 관객들과 가족들에게 뜨거운 환호를 받았다.올해 처음 전통예술학교를 수강한 최기진씨는 “평소 농악에 관심이 많았는데 올 초 모집광고를 보고 신청하게 되었다. 강사님들이 하나부터 열까지 세세한 부분까지 세심하게 알려주어서 어렵지 않게 배울 수 있었다. 내년에도 신청을 해서 꼭 멋진 춤사위와 가락을 뽐내겠다”고 발표회 소감을 밝혔다.고창농악전통예술학교에서 꽹과리와 오전장구반을 강습한 이광휴(고창농악 이수자) 강사는 “지난해에 이어 올해 2년차에 접어드는 수강생들의 기량이 날로 늘어나 감개가 무량하다”며 “내년에도 고창농악전통예술학교가 3월에 개강하니 많은 신청 바란다”고 말했다.한편, 올해 문화재청과 고창군의 후원을 받아 진행한 ‘2018 무형문화재 전수교육관 활성화 사업’은 고창군민을 대상으로 진행한 ‘고창농악전통예술학교’와 봄,여름,가을,겨울 사계절에 펼쳐진 전수 프로그램 ‘굿 피는 고창’, 고창농악전수관의 새로운 활용을 모색한 사진전시 ‘고창농악 인물열전’, 고창농악전승지정학교인 고창강호항공고등학교 학생들과 함께한 ‘질풍노도굿패 프로젝트’, 인문학으로 만나는 고창농악 ‘고창농악 인문학 콘서트 대보름굿, 풍장굿’이 펼쳐져 고창농악전수관이 고창군을 넘어 전국에서 사랑받는 무형문화재 전수교육관으로 발전했다는 평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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