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문화가족, 완주군 도움으로 결혼식 올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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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문화가족, 완주군 도움으로 결혼식 올려
  • 성영열 기자
  • 승인 2018.11.26 18: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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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단체협의회, 형편 어려운 이주여성 결혼식 도움
완주군의 다문화가족이 여성단체협의회의 도움으로 결혼식을 올렸다.26일 완주군여성단체협의회(회장 신앵자)는 지난 24일 완주가족문화교육원 가족홀에서 다문화 가족을 위한 ‘작은 결혼식’을 진행했다고 밝혔다.결혼식의 주인공은 관내에 거주하는 봉동읍 황모(50세)씨와 베트남 여성 레모(28세)씨 부부다. 신랑은 생활 형편이 좋지 못해 결혼을 미루다가 이번 완주군여성단체협의회의 도움으로 결혼식을 열게 됐다.완주군여성단체협의회는 저·출산 극복 인식 프로그램 일환으로 완주군여성합창단이 축가를 지원하고, 완주군은 완주가족문화교육원 가족홀 및 음향장비 등 행사의 전반을 지원했다.황씨는 “완주군여성단체협의회와 완주군에서 결혼식을 위한 모든 준비 과정을 컨설팅해주고 도움을 줘 감사하다”며 “변치 않는 사랑으로 아이도 낳고, 행복하게 잘 살도록 노력할 것이다”고 말했다.신앵자 여성단체협의회 회장은 “화려한 결혼식은 아니지만 많은 이들의 축복 속에 소박한 결혼식이 열렸다”며 “결혼의 의미를 존중하는 결혼문화 확산 및 출산장려 분위기를 만들어가는 작은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한편, 14개 여성단체 3000여명 회원으로 구성된 완주군여성단체협의회는 성평등주간행사, 양성평등기금사업, 여성지도자 워크숍 등 다양한 사업을 통해 완주군 여성지위 향상과 지역발전을 위해 앞장서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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