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읍, 실질소득 올리는 내년도 시정운영 로드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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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읍, 실질소득 올리는 내년도 시정운영 로드맵
  • 박호진 기자
  • 승인 2018.12.02 13: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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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진섭 시장, 시의회 정례회 시정연설... 서민 경제 활성화·환경 개선에 방점

“내년을 ‘정읍 마케팅 원년의 해’로 삼아 시민의 실제소득과 행복지수를 높이고, 큰 생각과 열린 마음으로 정읍의 탄탄하고 확실한 미래 성장 동력을 구축하겠습니다” 유진섭 정읍시장이 지난 14일 제238회 정읍시의회 정례회에 참석해 내년도 시정운영 계획에 대해 밝혔다. 2019년 예산(안) 제출에 즈음 가진 이날 연설에서 유 시장은 시의 재정 여건과 2019년도 예산편성 방향도 밝혔다. 정읍의 미래를 밝힐 유 시장의 힘찬 포부를 살펴보자. 

▲내년도 예산 편성 건전재정 큰 틀 유지, 서민경제 활성화 정책 우선 고려
유시장은 “복지정책 확대에 따른 복지예산과 지역개발 계속사업 등 필수 재원 수요 증가로 시비 부담이 높아질 것으로 예상 된다”며 내년도 정읍시 재정 여건을 밝혔다. 이어 “재정 운영 시 건전재정의 큰 틀을 유지하면서 서민경제 활성화 정책을 우선 고려하겠다”면서 환경개선과 도시재생 활성화를 집중적으로 추진하는 등 시민이 체감하는 시정 성과 창출에도 주력하겠다는 의지도 강조했다.

시의 내년도 예산편성(안)에 따르면 총 규모는 8,460억원이다. 일반회계가 7,889억원, 특별회계가 571억원으로 올해 당초 예산 7,413억원에서 1,47억원이 증가했다.
일반회계 세입예산 7,889억원 중 자체 재원인 지방세와 세외수입은 올해보다 6.3% 늘어난 670억원이고, 의존 재원인 지방 교부세는 3천694억원, 조정 교부금은 170억원, 국ㆍ도비 보조금은 2,885억원이다. 관련해 유 시장은 “지속적인 국·도비 확보사업 발굴로 반드시 임기 내 1조원 예산규모를 만들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는 점도 강조했다.

▲“2019년 시정 여러 분야에서 실질적 성과 낼 수 있도록 최선 다할 것”
유 시장은 내년도 시정 운영 방향과 관련 “시민 실제소득·과 행복지수를 높이고 탄탄한 미래 성장 동력 토대를 구축하는데 주력 하겠다”며 구체적인 사업 계획을 소개했다.
먼저 내년을 ‘정읍 마케팅 원년의 해’로 만들겠다고 밝혔다. ‘정읍’이라는 브랜드를 전국에 알리고 자연과 역사, 문화와 농수축산물 등 정읍이 가진 모든 유·무형 자원에 대한 마케팅으로 시민의 실제 소득과 행복지수를 높인다는 각오다.
지속적인 첨단과학산업도시 기반 구축을 통한 양질의 삶과 일자리 창출을 위한 사업에도 주력한다.
그 일환으로 2단계 첨단국가산업단지 조성을 비롯 지역현안문제 해결형 R&D확대, 동물의약품 산업화 기반구축, 입주기업 맞춤형 취업연계 프로그램 운영에 나선다. 중심시가지형· 공기업제안형 도시재생 뉴딜사업 관련해서는 쌍화차와 태평로, 새암로 특화거리 조성사업과 연계 추진한다. 공공부문 신규사업과 청년체감형 일자리 지속 발굴에도 힘을 쏟는다. 
 
▲사계절 토탈관광 육성 사업 추진 가속화
2019년, 2020년을 ‘정읍 방문의 해’로 지정해 다양한 행사와 관광자원 연계를 통해정읍에서 ‘자고 머물면서 소비하고 가는 체류형 관광 시스템’을 구축한다는 포부다. 
정읍을 대표하는 랜드마크 건립과 내장산문화광장 개발, 국내 최대 실내 놀이시설인
내장호 복합생태체험 모험공원 조성, 문화재 발굴 체험장 조성, 대표음식 개발 등이 대표 사업이다.
동학농민혁명 발상지로서의 위상 강화와 역사 재평가와 온전한 계승 노력도 강화한다. 특히 이와 관련해 유시장은 “11월 9일 드디어 정읍황토현전승일인 5월 11일로 지정되는 가슴이 벅차오르는 쾌거를 이뤘다”며 “이는 12만 정읍시민과 시의회, 공직자, 출향인 등 모두가 한마음, 한뜻으로 설득과 노력, 간절한 염원의 결실”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동학농민혁명은 결코 정읍만의 유산으로 역사로 가두어서는 안 되고 전국 각지에서 함께했던 공동의 역사이며 시대의 분노였다”며 “정읍은 그중에서 맏형, 장형의 위치에 있었던 만큼 이제 장형, 맏형으로 포용해야 할 것“이라며 동학농민혁명에 대한 평소 소신도 밝혔다. 동학농민혁명 법정 기념일로 시가 제안한 황토현전승일인 5월 11일로 선정됨에 따라 기념일 개최에 따른 준비에도 만전을 기울이고 고부봉기기념행사 선양사업 지속 추진에도 힘을 쏟는다.
더불어 구절초 지방정원 조성사업을 비롯 수제천, 창극, 풍류문화 등 차별화된 문화공연 콘텐츠 개발과 대형 스포츠타운과 도시생태 숲 조성 등 ‘감동관광도시 정읍’ 기반 구축사업과 활력 있는 생활환경 조성 사업에도 박차를 가한다.
 
▲에코청정 축산 실현 스마트한 농·생명도시 토대 구축사업 강화 추진
에코축산 클러스터 사업단 운영을 비롯 냄새저감 미생물제제 활용 방안 모색, 축산냄새 감지 및 종합관제시스템 개발과 농촌 융복합 산업을 선도하는 프로 농업인 육성, 농·특산물 가공·창업 지원, 스마트팜 조성 등이 주요 사업이다. 농업의 새로운 원동력으로 떠오른 귀농귀촌시책에도 힘을 쏟는다. 유시장은 “귀농·귀촌학교 운영과 체류형 공간 조성, 영농 정착 지원과 도시민 유치 홍보활동 전개 등 정읍형 귀농귀촌 활성화에 모든 노력을 쏟겠다”고 강조했다.
 
▲포용적 복지와 시민 안전 확보 사업 강화
‘시민의 삶을 책임지는 포용적 복지 기반’ 구축사업으로 그룹홈 활성화와 독거노인 응급 비상 알리미 구축, 복지사각지대 지속 발굴 등 생애 주기별, 수혜대상별 맞춤형 정책이 추진된다. 시내버스요금 1,000원 단일화와 농촌복지택시 확대, 시각장애인 음향 신호 안내 등도 대표사업이다.
더불어 여성화장실 긴급 호출벨 완전 설치와 범죄 사각지대 축소를 위한 CCTV 설치 등 생활밀착형 SOC을 지속적으로 확충한다. 자연재해 위험 사전 대응책으로 재해위험지구 개선과 지방하천 정비사업도 지속적이고 체계적으로 추진한다. 이와 함께 안전한 식수원 공급과 노후경유차 조기 폐차, 전기자동차 보급을 비롯한 미세 먼지 저감을 위한 노력과 함께 취약계층에 미세먼지 전용마스크를 보급하는 등 시민건강을 지키기 위한 노력에도 힘을 쏟는다.
유시장은 “대내외적으로 사정이 어려운 게 현실이지만 위기를 기회로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며 “82개 공약사업을 차질 없이 추진함은 물론 시민의 삶을 보살피고 소통하는데도 한 치의 소홀함이 없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또 “정읍이 성장하기 위해서는 강력한 엔진과 방향을 안전하게 잡아주는 날개가 필요하다”며 “집행부는 강력한 엔진으로, 의회는 날개가 돼 정읍의 희망 비행에 나서자”고 힘주어 강조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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