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술로서의 미디어. EVO(에보) 입주작가 그룹전 및 함영훈 작가 특강 진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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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술로서의 미디어. EVO(에보) 입주작가 그룹전 및 함영훈 작가 특강 진행
  • 송미숙 기자
  • 승인 2018.12.04 18: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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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디어레지던시 EVO(에보) 입주작가들의 작품을 모두 만날 수 있는 전시. 12월 9일(일)까지
전라북도문화관광재단이 후원하고, 디자인에보가 운영하는 ‘2018창작공간활성화지원사업’ <미디어레지던시 EVO(에보)>에서 레지던시 입주작가 그룹전을 진행하고 있다. 지난 1년 간, 레지던시 입주작가로 활동해온 이지연, 유민석, 송지연 작가의 작품들을 모두 만날 수 있는 전시로, 비교적 미디어 아트가 생소한 전라북도 지역에서 열리는 미디어 전시로서 의미가 크다.오는 9일까지 갤러리 ‘러프엣지’(완산구 서신천변로 43 지하 1층 전시실)에서 진행될 예정이다.특히 지난 11월 27일(화)에 열린 전시 오프닝 행사에는 약 50여명의 방문객이 찾아와 미디어 아트에 대한 높은 관심을 증명했다. 특히 평창동계올림픽의 픽토그램 디자인을 맡은 함영훈 작가의 특강이 함께 진행되어 눈길을 끌었다. 함영훈 작가는 전라북도 전주 출신으로 픽토그래퍼이자 회화, 설치, 뉴미디어, 정보 및 공간디자인에서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는 작가이다. 순수예술과 미디어를 넘나드는 작품 활동을 통해 국내·외에서 크게 주목받고 있는 작가이지만, 이번 특강을 통해 작가로서는 전주를 처음 방문했다고 한다.함영훈 작가는 ‘심볼과 타이포를 응용한 픽토그램 디자인’이라는 주제로 예술적 디자인을 통한 픽토그램 작품과 작가의 경험을 통해 경계 없는 소통의 매개로써 미디어 아트의 가능성을 제시했다. 남녀노소를 불문한 다양한 방문객들의 모습은 전라북도 지역에 존재하는 미디어 아트에 대한 관심의 반증인 셈이었다.한편 이번 <미디어레지던시 EVO(에보)>의 입주작가 그룹전을 통해 만나게 될 이지연, 유민석, 송지연 작가의 작품들은 영상, 설치, 회화 등을 넘나드는 다양한 미디어 아트 작품들로 전라북도 지역에서 접하기 어려운 미디어 전시를 한 자리에서 만날 수 있는 좋은 기회이기도 하다.<미디어레지던시 EVO(에보)>를 운영하고 있는 김현정 대표는 “함영훈 작가의 특강과 입주작가 그룹전은 전라북도 유일의 미디어 레지던시였던 EVO(에보)가 지향한 미디어 아트, 인터랙션 미디어 분야의 현재와 지향점을 보여주는 자리”라며 “EVO(에보)가 지역사회에 던지고자 했던 메시지였던 장소성으로서 공존, 예술로서 공존이라는 주제가 지역사회의 예술을 보다 풍요롭게 만드는 계기가 되었으면 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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