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경제리더들 전북금융 미래 밝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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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경제리더들 전북금융 미래 밝혀
  • 서윤배 기자
  • 승인 2018.12.06 18: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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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금융컨퍼런스 전주서 개최, 센터 출범·선진국 지역재투자제도 적용 등 발전 비전 제시
▲ 금융중심지 전북의 발전 가능성을 집중 조명하는 '2018 전북국제금융컨퍼런스'가 6일 전주 국립무형유산원에서 개최됐다.
금융중심지 전북의 발전가능성을 집중 조명하는 ‘2018 전북국제금융컨퍼런스’가 6일 전주 국립무형유산원에서 개최됐다.
전북도와 국민연금공단 주최로 열린 이날 행사는 금융허브를 향해 전진하는 전라북도의 미래 발전전략 모색과 국내·세계 금융의 흐름을 공유하기 위해 세계적 경제·금융분야 전문가 14명이 발표와 토론자로 참여했다.
토론에 앞서 박승 前한국은행 총재는 ‘전북금융센터 출범을 기대하며’라는 주제의 기조연설을 통해 “경제성장을 이끌고 양극화를 해소할 새로운 성장엔진으로 금융산업이 주목받는 분야”라며 “전북에 금융센터를 개설해 기금의 효율적인 운용·새만금 개발사업을 뒷받침함으로써 한국의 금융발전, 나아가 한국경제의 균형적 발전을 도모해 나갈 것”을 주문했다.
이어 ‘전북과 세계를 연결하는 글로벌 대체투자’를 주제로 전북대학교 김민호 교수가 좌장을 맡은 토론회서 ▲영국 국제통상부 국장 ‘휴 드 뤼지냥’은 국가차원의 금융산업 육성을 위해서는 기업 및 인적투자뿐만 아니라 인프라 투자의 중요성을 ▲인프라 투자 전문기업인 Stonepeak Partners 대표 ‘트렌트 비치’는 전북 금융산업의 다양한 포트폴리오 구성을 위해 역량이 높은 금융인력 양성을 주문했다.
▲세계적인 투자금융기관인 Goldman Sachs 한국 대표 ‘유진 킴’은 세컨더리 시장의 성장요인을 분석하고, 사모펀드 세컨더리 시장의 긍정적인 효과를 제시했다.
또한 ‘농업·금융·유통 통합 비즈니스 모델 개발과 미래’에 대해 한국조지메이슨대학 곽수종 교수의 진행으로 농업금융 관련 발표도 이어졌다.
먼저 ▲JB금융지주 김한 회장은 “지역 내 대출규모 평가를 통해 인센티브를 부여하는 선진국의 지역재투자제도를 국내에 적용해야 한다”며 지방소멸과 연계한 지역금융의 역할에 대해 주문했다.
▲NH농협금융지주 김광수 회장은 스마트팜, 6차 산업화, 어그테그의 육성 등 미래지향적인 농업금융 모델 구축을 위해 농업금융의 중요성에 대해 언급했다. 또한 “전라북도는 산업집중도나 농업개발 수요, 기술혁신농기업의 육성 등으로 농업금융 허브로 발전 잠재성이 높다고 전했다.
최양호 현대경제연구원 고문의 주재로 ‘기회의 땅 그리고 금융의 역할’에 대한 발표에서 ▲미국 금융계를 대표하는 굴지의 투자은행인 Morgan Stanley 상무 ‘석준’은 아시아 금융시장에서 연금과 국부펀드의 중요성을 언급하고 “세계3대 연기금 기관인 국민연금공단이 위치한 전북의 강점을 최대한 활용해야 한다”고 말했다.
▲Nineone Korea 대표 ‘리차드 킴’은 세계 금융중심지 뉴욕과 1,000Km나 떨어져 있고, 인구도 100만이 되지 않는 미국 제2의 금융도시인 노스캐롤라이나 ‘샬롯’을 소개하며, 전주도 가성비 높은 금융도시가 될 수 있다는 자신감과 함께 나아가야 할 비전을 제시했다.
특히 샬롯이 성장 할 수 있었던 배경으로 대학의 노력과 Bank of America이라는 핵심기관의 이전이라는 분석결과는 전북에 큰 시사점을 던져줬다.
이외에도 전라북도의 금융산업 육성 방향에 대해서도 연구기관의 육성, 투자회사와 컨퍼런스 유치, 전주비빔밥 등과 연계된 문화콘텐츠 활성화, 싱가포르 INSEAD와 같은 글로벌 지향적 교육 프로그램 도입 등 전북실정에 맞는 다양한 의견들이 제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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