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 10명 중 6명, ‘동물교감치유 가치 높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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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 10명 중 6명, ‘동물교감치유 가치 높다’
  • 서윤배 기자
  • 승인 2018.12.06 18: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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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촌진흥청, 동물교감치유 가치 인식 조사 결과 발표
반려동물이 인간에게 주는 긍정적인 영향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국민 10명 중 6명은 ‘동물교감치유의 가치’를 높게 평가 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농촌진흥청이 최근 전국 20세 이상 남녀 521명을 대상으로 동물교감치유에 대한 인식을 조사한 결과 응답자의 82.5%가 ‘이를 들어봤거나 본 적이 있다’고 답했다.동물교감치유는 사람과 동물의 교감을 통해 정서적, 인지적, 사회적, 신체적인 문제 예방과 회복의 효과를 얻을 수 있는 활동을 의미한다.동물교감치유에 대한 ‘호감도(71.8%)’는 △서울ㆍ수도권 △여성 △연령이 낮을수록 △가족 중 장애 등 질병이 있는 경우가 상대적으로 높았다. 또 응답자의 65.3%는 동물교감치유의 가치‘를 높게 평가한 가운데 그 이유로 ‘심리ㆍ정서적 안정감’, ‘우울ㆍ스트레스 감소’, ‘삶의 활력’ 등을 꼽았다.특히 응답자 59.7%는 ‘앞으로 동물교감치유를 이용하고 싶다’고 답했고 ‘본인과 부모’, ‘자녀’ 순으로 치유 활동을 필요로 했다. 실제 농진청은 동물교감치유 서비스를 경험한 ‘복지ㆍ요양기관’(14곳), ‘학교’(7곳), ‘병원’(4곳) 등 25개 기관을 확인해본 결과 88%가 지적장애, 자폐 등 발달장애에 가장 많이 제공되고 있었고 다음으로 ‘신체장애’(24%), ‘인지장애, 조현병 등 정신질환, 저소득층, 일반인’(16%)순으로 나타났다.연령대는 초등학생, 중·고생, 미취학 아동, 성인, 노인 순으로 조사됐다. 기관이 주관적으로 느끼는 치유 효과도 전반적으로 높게 나타났다.92%는 치유 효과로 ‘심리적’(96%), ‘인지적’(60%), ‘신체적’(48%)효과 등이 있다고 답했다.그러나 ‘동물교감치유의 가치는 지금보다 미래에 높게 평가 받아 확대될 것’(80%)이라는 응답이 높았던 반면, ‘비용이 많이 든다’(36%)는 점도 해결해야 할 문제로 꼽혔다. 이와 함께 살아있는 동물이라는 점과 관리 등에 대한 이해와 홍보도 필요하다는 분석이다.국립축산과학원 기술지원과 오형규 과장은 “동물교감치유에 대한 국민의 관심과 수요가 큰 만큼 앞으로 관련 연구를 확대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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