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년, 사람·자연·농촌이 공존하는 무주 위해 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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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년, 사람·자연·농촌이 공존하는 무주 위해 달렸다
  • 백윤기 기자
  • 승인 2018.12.11 13: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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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말결산 INTERVIEW 황인홍 군수>

변화의 정점에 섰던 2018년 한 해가 저물어 가고 있다. 지역특화에 주력했던 무주군은 민선7기 출범과 함께 ‘무주를 무주답게 군민을 행복하게’ 하기 위해 실행력을 더했으며 무주만의 자연(환경)과 사람, 농·산촌 자원을 기반으로 ‘농업과 관광’이라는 성장엔진에 불을 지폈다. 대대적인 조직개편과 함께 부문·대상 간 소통채널을 다양화했으며 농산물 유통망 확대와 관광자원 육성을 통해 ‘세계적인 으뜸관광’과 ‘건강가득 소득농업’을, 섬기는 행정과 읍면특화를 통해 ‘함께하는 주민복지’와 ‘지역맞춤 특색개발’을 구체화시키는데 주력했다. 2만4,000여 군민의 기대를 현실화시키기 위해 분주했던 2018 무주군. 그 선두에 섰던 황인홍 무주군수를 만나봤다.  

 

■무주하면 관광인데 올 한 해 주력했던 부분, 그로 인한 성과가 있었다면?
‘세계적인 으뜸관광’을 실현하는 게 최종 목표다. 그러기 위해 문화예술을 포함한 관광산업 육성, 그리고 스포츠 마케팅을 활성화시키는데 주력했다.
문화유산 보존 및 계승발전을 위해 디딜방아 액막이놀이 방앗간 살림집을 조성했으며 디지털 무주문화대전(인터넷 서비스 제공을 위한 향토문화자료 디지털화)제작도 완성했다. 2018 문화체육관광 대표축제였던 무주반딧불축제는 21억 9,000여 만원 경제적 효과를 창출(24만여 명 방문)했으며 무주산골영화제에도 역대 최다 관객(2만9,000여 명)이 몰려 인기를 실감했다. 이는 ‘대한민국 컨텐츠 대상_한국축제컨텐츠협회’ 축제 관광부문 대상을 차지하는 동력이 되기도 했다.
이외 전국 규모의 체육대회(6개)를 개최해 7억여 원의 경제적 파급효과를 창출했으며 바이애슬론과 스키꿈나무 육성을 통해 동계 스포츠 강군의 입지를, 학생태권도시범단 운영과 학교태권도 지원을 통해 태권도 성지다운 면모를 보여줬다.  
 
■농업분야에서는 홍보·유통망을 확대해 ‘돈 버는 농업’에 대한 기대치를 한층 높였다. 어떤 노력을 했나?
전국 13개 농산물시장 공판장과 업무협약을 체결해 안정적인 판로를 확보했으며 반딧불 농·특산물 한마당축제를 서울 등 수도권에서 진행해 4억 6,000여 만원의 매출을 올렸다. 동시에 ‘반딧불’ 브랜드 인지도를 확실히 높였다.
11월 홍콩과 베트남에 40톤의 사과를 수출한데 이어 12월 5일부터 9일까지는 베트남 현지에서 판촉행사를 개최, 해외시장 확대에 대한 기대를 키웠다. 농민 삶의 질 향상과 소득안정, 농업경쟁력 강화를 위한 노력에도 주력했다. 485건의 주민숙원사업을 추진하고 교육과 축사환경 개선사업 추진, 농자재지원, 산림관련 일자리 창출(77개), 귀농·귀촌 인프라 등을 구축했다.
무풍농산물산지유통센터 확충사업(국·도비 18억원 확보) 공모, FTA 대응 과수산업 연차평가 우수자치단체(6억원)에 선정된 것을 비롯해 산림복합경영 등 3개 사업이 공모에 선정(5억 5,000만원)됐으며 고품질 축산물 출현율도 도내 3위를 기록했다.

■사회가 어려워지고 있는 만큼 복지 분야에 대한 관심과 비중도 커지고 있다. ‘함께하는 주민복지’를 지향하는 무주군은 어디에 중점을 두고 움직였나?    
사각지대 없는 사회복지 안전망 구축에 힘썼다. 기초생활수급자와 저소득 위기가정에 대한 생활밀착형 복지서비스를 확대했으며 장애인 복지사업 추진에도 만전을 기했다. 고령인구 비중이 높은 지역적 특성을 고려해 3苦(빈곤, 고독, 질병)에 대응하는 노인복지 서비스를 제공했으며 여성들의 역량강화 지원에도 심혈을 기울였다.
다문화가족을 위한 직업훈련 및 일자리사업 추진, 공동 육아나눔터 운영에도 만전을 기했다. 평생학습 중장기 종합발전계획 용역을 마무리했으며 청소년 수련시설 공모에서도 9개 사업이 선정(3억 8,000만원)되는 성과를 올렸다. 보건의료원 노후 의료장비를 교체하고 생애과정별 통합건강증진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군민건강증진에 주력하고 있다. 치매안심센터(올 11월 말 기준 차매선별검사 1,879명, 정밀검진 108명 진행)를 중심으로 관심·취약계층을 위한 능동적 의료서비스 제공에도 만전을 기하고 있다.  
 
■무주를 무주답게, 군민을 행복하게 하기 위한 ‘지역맞춤 특색개발’이라는 게 뭔지 궁금하다?
안전하고 쾌적한 도시기반 구축과 정주여건을 개선하는 것에 기반을 둔 것이다. 농촌중심지 활성화사업 공모를 통해 5개 읍·면 지역(무주, 무풍, 설천, 적상, 안성)에서 특화사업을 추진(사업비 473억 원)하고 있으며 특정관리대상시설물을 지정·관리하는 등 선제적, 예방적, 근원적 안전관리체계 구축에 힘쓰고 있다.
소하천 5개 지구(55억 7,000만원), 원당천 등 지방하천 3곳(680억 원)을 정비하고 있으며 반딧불이 생태관광지 조성 기본계획 수립도 완료했다. 대기오염 측정망을 구축하는 등의 노력으로 ‘맑은 공기 모범도시’로 선정되기도 했으며 먹는 물 관리를 위해 안성정수장을 확장·이전하고 구천정수장 증설을 위한 국비 (10억)를 확보했다. 완벽한 하수처리를 위해 4개 지역(무주와 무풍, 설천, 안성)의 공공하수처리구역 확장을 추진했으며 적상과 부남지역(4개 지구)에 대한 농어촌마을하수도 정비 사업도 진행했다. 
 

■민선 7기 들어 소통채널을 다양화시켰고 행정 조직에도 많은 변화가 있었다. 어떤 성과들이 있었나?    
지역의 특성을 살리고 민선 7기 군정비전을 달성할 능률적인 조직으로 개편하기 위해 2개 국(행정복지, 산업건설)과 농축산유통과, 의료지원과, 맑은 물 사업소를 신설했으며 산림녹지과와 환경위생과를 분리했다.
인구감소와 기후변화에 따른 문제에 능동적으로 대처하기 위해 미래준비팀을 발족, 인구정책 종합추진계획 연구용역을 추진 중이다. 주민과의 소통을 위해 공약사업 주민배심원을 위촉하고, 읍·면 구심체 간담회(75회)와 청소년 참여위원 간담회 진행했다. 열린군수실(83건 138명 면담) 운영도 큰 호응을 얻었다.
이러한 것들이 시너지가 돼서 2018 지역수요 맞춤지원(반디행복누리 플랫폼 조성사업 국비 20억원), 2019 대표관광지 육성사업(도비 1억원), 2019년 일반농산어촌개발사업 마을만들기 사업(적상면 길왕마을, 부남면 상굴암마을) 및 농촌다움 복원사업(사업비 20억 원 확보) 등의 공모가 선정돼 295억 5,000만 원의 국·도비도 확보할 수 있었다. 
 

■앞으로의 목표가 궁금하다. 2019년 무주는? 
‘행복이 일상이 되는 무주’를 지향한다. 군민 여러분께 무주다운 무주를 만들어 보답하고 무주에 사는 행복을 안겨 드려야 한다는 다짐을 늘 가슴에 새기고 있다.
그러기 위해 조직도 개편을 했고 분야별 계획들도 수립을 한 만큼 이제부터는 속도전이 될 것이다. 추진력과 파트너 십을 더해 완성도를 높이고 싶다.
무엇보다 농산물 유통망을 확대시킨 것에 대한 자부심이 크다. 반딧불 농·특산물 한마당축제 때 확인한 우리 농산물의 하나로 마트 입점 가능성이 빠르게 현실화될 수 있도록, 또 인구늘리기와 지역경제, 태권도, 관광, 의료 활성화를 위해 추진하는 사업들이 제대로 성과를 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다. 반딧불이가 살아 숨 쉬는 무주, 깨끗한 환경에서 정성껏 키운 반딧불 농·특산물을 기억해주시고 세계 속에서 태권도 성지로 빛날 무주를 기대해 달라. 정직하고 부지런하게 그 길을 만들어가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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