탄소융복합산업 성장 주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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탄소융복합산업 성장 주도
  • 서윤배 기자
  • 승인 2018.12.11 18: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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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탄소산업발전위, 11개 정책과제 발굴 사업화 모색
탄소융복합산업 성장을 주도하기 위해 전북도가 정책과제를 발굴하고 탄소산업 성장의 가속화를 추진한다.
전북도는 11일 도청에서 최정호 정무부지사를 비롯한 국내 탄소기업, 연구기관, 학계 등 관련 전문가 3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전북탄소산업발전위원회를 개최하고 위원회 산하 3개 분과에서 올해 1년간 발굴한 11개의 정책과제에 대한 보고회를 가졌다.
이번 보고회는 위원회 산하 3개 분과(상용화촉진분과, 생태계고도화분과, 창업인력양성분과)에서 지난 1년 동안 발굴한 정책과제를 발표하고, 정책과제 발굴성과와 앞으로 사업화를 위한 방안 등을 모색하는 내용으로 진행됐다.
이들 3개 분과는 그동안 분야별로 전북 탄소산업의 발전을 견인할 큰 틀의 정책과제 발굴 및 기획을 위해 매월 두세 차례의 기획회의를 진행해 왔다.
그 결과 총 11개의 정책과제를 발굴했고, 이번 보고회를 통해 발굴 성과를 발표하게 된 것이다.
각 분과는 발굴과제에 대한 위원들의 의견을 반영해 논리개발과 타당성 확보 등 정책과제의 완성도를 높여 국가정책화 또는 도 사업으로 반영시켜 나갈 계획이다.
이날 발표된 주요 과제들은 전북 탄소산업의 실질적인 성장을 위해 꾸준히 제기돼 온 탄소산업 생태계 구축, 탄소기술 상용화기반 강화, 창업, 인력양성 등의 정책과제들이 중심을 이루고 있다.
특히, 올해 발굴한 정책과제 중 일부는 전북도 탄소산업의 현주소를 진단하고 어려운 전북경제의 여건을 반영한 것들이어 특별히 눈길을 끈다.
‘탄소융복합산업 선순환고리 창출을 위한 파일롯-카본리빙랩 구축’은 탄소소재의 고가성으로 인한 기업의 시제품 개발과 사업화의 어려움을 극복하고 탄소산업의 선순환 생태계 조성을 위해 아이디어 구상부터 시제품 제작, 사업화 구상까지 전주기적 과정을 소규모 단위로 추진해 보자는 과제다.
제안자인 자동차융합기술원 조현철 연구원은 “이번 사업을 통해 전북 탄소산업의 강점과 약점, 기회와 위기 등이 자연스럽게 드러나는 효과도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일자리 생태계 개선을 통한 탄소소재 적용 자동차 플랫폼 구축’은 우리 지역의 유휴 자동차 설비에 탄소복합재를 활용한 새로운 자동차 생산 플랫폼을 구축해 보자는 정책과제로 임금, 노사문제, 거버넌스 구축 등 선결과제가 많이 있지만, 전북의 어려운 경제현실을 반영한 사업계획으로 위원들의 많은 관심과 질문을 받았다.
‘탄소산업 활성화를 위한 국민안전보호중심 R&D형 연계 패키지형 플랫폼 구축’과 ‘건축용 탄소복합재 제조&실증 사업’은 탄소산업의 적용범위를 건축분야와 안전보호분야로 확장하자는 내용으로 상용화 촉진 및 성장기반 확충을 목표로 하는 민선7기 전북도 탄소산업 정책과제에 잘 부합하는 과제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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