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기를 기회로! 2018 남원시정의 재도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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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기를 기회로! 2018 남원시정의 재도약
  • 양용복 기자
  • 승인 2018.12.12 17: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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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 공공보건의료대학원 설립 확정.체류형 숙박형 관광지 완성 ‘목전’ 등

2018년 남원시정은 한순간도 긴장의 끈을 놓을 수없는 도전과 응전의 연속이었다. 그러나 남원시정은 오히려 역동적이었다. 특히, 이환주 시장의 각오는 남달랐다. 이 시장은 민선7기 시정지표를 ‘국립공공의료대학원 조기 개교’, ‘품격 있게 융성하는 문화관광’, ‘좋은 기업과 일자리, 역동하는 지역경제’, ‘희망과 행복이 가득한 교육복지’, ‘스마트 농업 풍요로운 농촌’, ‘친절한 소통행정 편리한 도시환경’으로 정하고 ‘시민과 함께 남원발전의 대도약’을 이뤄내기 위해 앞장섰다. 그 결과 국립공공의료대학원은 2022년 개교를 목표로 추진되고 있고, 교육복지, 농업, 소통행정 분야에서도 야심차게 사업을 추진했다. 역대 최대 규모인 1,130억원의 국비를 확보해 민선7기 초석을 다질 수 있게 됐다. 특히, 전면개량이 시급한 월락정수장 개량사업비 268억원과 중장기 지역경제 동력산업으로 육성화고 있는 친환경화장품클러스터 마지막 퍼즐인 지식산업센터 건립비 250억원을 확보해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을 수 있게 됐다. 이러한 노력으로 이 시장은 ‘2018 지역농업발전선도인상’ 수상을 비롯해, 지방자치단체 간 상생협력·갈등관리 우수시책 경진대회 최우수상, 대한민국 지방자치경영대전 대통령상을 수상하는 영광을 안았다. 2018년 남원시정의 분야별 주요성과를 민선7기 시정지표와 연결해 알아본다. 
 

▲국립공공의료대학원 조기 개교

남원시와 전북도, 정치권은 서남대학교 폐교로 추락한 남원시민들의 자존심을 되찾기 위해 노력하던 중 정부가 보건의료인력을 확보하기 위해 국립 공공보건의료대학원 설립을 추진하고 있다는 정보를 입수하고 발 빠르게 움직였다.
남원시와 전북도는 국립 공공보건의료대학원이 꼭 남원에 설립돼야 하는 당위성과 필요성으로 정부와 부처 관계자들을 설득했다. 마침내 당정은 지난 4월 2022년 개교를 목표로 정원 49명의 국립 공공의료대학원을 남원에 설립하기로 확정했다.
남원시와 복지부는 설립부지 확정 및 매입, 대학법인 설립, 총장임명, 대학건물 착공, 교원 채용, 학생모집요강 등의 절차를 거쳐 2022년 개교할 예정이다.

▲품격있게 융성하는 문화관광
발길 닿는 곳마다 눈길 머무는 곳마다 문화자원이 산재한 남원은 지붕없는 박물관이다. 남원시는 우선 함파우 옛다솜 이야기원 중심으로 전통과 예술이 살아있는 오감(五感) 만족형 한(韓) 문화관광 벨트를 완성해 나가는데 힘을 쏟았다. 지난 3월 개관한 남원시립김병종미술관은 그 중심이다.
또, 광한루원~천문대~함파우를 모노레일로 연결해 그동안의 정적인 관광에서 동적인 관광남원으로 탈바꿈을 시도하고 있다. 모노레일이 2020년 완공되면 관광객의 동선을 넓혀 더 머무르고 더 소비하는 주민소득 연계형 관광도시로 발돋움할 것으로 기대된다.
남원예촌을 중심으로 시내권 관광인프라도 확충해 전통과 현대가 어우러진 보고 먹고 즐기고 체험하며 하루쯤 잠을 자고 관광할 수 있는 체류형 숙박형 관광지를 완성해 나가고 있다.
 

▲좋은 기업과 일자리, 역동하는 지역경제
지역에 맞는 미래 청년 일자리 조성에도 최선을 다했다.
먼저, 일자리 플랫폼을 운영해 구직자들에게 맞춤형 교육훈련을 제공함으로서 취업과 창업을 지원했다.
행정안전부가 추진하고 있는 지역주도형 청년일자리사업에도 도내에서 가장 많은 8개 사업을 하반기부터 추진하고 있다.
일정 수준 이상의 임금에 대해서 기업에는 일부 지원을 해주고 근로자에게 장려금을 지급해 주는 청년취업지원사업, 장기금융삼품에 일부 금액을 보조해 장기 고용을 유도하는 청년내일채움공제 등의 사업을 추진했다. 2014년부터 진행하고 있는 지역청년 취업할당제는 14개 기관과 협약을 체결해 113명에게 취업을 알선했다. 중장년층과 경력단절 여성들의 사회복귀를 위한 교육과 지원도 앞장서고 있다.
무엇보다 좋은 일자리를 만들기 위해서는 기업유치가 선행돼야 한다. ㈜생장을 노암산업단지에 유치해 40여 명의 신규 인력창출이 전망되고 있다.

전북도 1호 관광단지인 남원 드래곤관광단지 지정 및 조성계획은 전북도 승인을 받아 본격적인 사업을 착수할 수 있게 됐다. 남원 드래곤 관광단지는 대산면 일원 79만㎡에 2022년까지 1,903억원을 들여 워터파크, 가족호텔, 골프장, 전통문화테마시설을 조성하는 사업으로 200여 명의 직접 고용창출이 기대되고 있다.
남원특산품인 김부각은 국내유통물량의 70~60%를 차지하는 등 전국적인 인기를 얻고 있다. 남원시는 춘향愛부각을 지역농업특화사업으로 육성해 명성을 이어가기로 했다.

▲희망과 행복이 가득한 교육·복지
미래 남원을 짊어질 청소년들의 오랜 바람이었던 청소년수련관을 개관해 중·고등학교 학생들이 꿈과 끼를 맘껏 펼칠 수 있는 공간을 마련했다. 학부모들과 어린이, 청소년들이 함께하는 어린이 청소년도서관도 준공을 눈앞에 두고 있다. 어린이 청소년도서관에는 부모와 아이가 함께하는 이야기 방, 장난감 대여실, 어린이 자료실, 강의실 등이 갖춰진다.
초·중·고교 모든 학생들에게 무상급식을 제공해 성장기 학생들에게 고른 영양공급과 함께 학부모들의 경제적 부담을 덜어주었다.
사회적 약자가 행복한 도시가 건강한 도시라는 신념으로 노인과 다문화가정, 장애인들을 위한 복지사업을 역점적으로 추진했다.
치매환자를 미리 발굴해 치료하고 가족들의 고통을 덜어주기 위해 치매안심센터를 본격 운영하고 있다. 또 다문화 여성들이 우리사회에 안정적으로 정착할 수 있도록 다문화 마을학당과 한국어 교육을 실시하는 한편 결혼이민자 여성들의 고향가족에게 의약품과 필수품을 전달하고, 결혼이민자 여성 친정 보내주기 사업을 통해 정서적인 안정을 도모했다.
장애인들이 사회에 적응할 수 있도록 취업지원과 알선에도 앞장섰다. 홀로 활동하기 어려운 장애인들에게는 재가돌봄서비스를 비롯한 다양한 지원사업을 펼쳤다.

▲스마트 농업 풍요로운 농촌
그동안 지속적으로 시설기반을 갖춰 온 토종 미꾸리 공급사업을 6차 사업으로 확대했다. 또, 정보통신기술을 농업에 접목, 농업생산성과 품질을 향상시키고 최첨단 ICT 활용 가축방역 인프라 구축 등 스마트팜을 안착시켰다.
남원 농산물공동브랜드 춘향愛인은 올해도 850여 억의 매출을 올려 남원농산물의 우수성을 다시 한번 확인했다. 또, 조합공동사업법인은 농협중앙회가 주최한 2018지자체협력사업 평가에서 대상을 차지하는 영광을 안았다.
남원농산물은 해외에서도 호평을 받아 베트남과 싱가포르 등에 260억원 어치를 수출,  농가소득 향상과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했다.

▲친절한 소통행정, 편리한 도시환경
시민 누구나 자유롭게 방문할 수 있도록 열린 시장을 운영하고 있다. 시민의 의견을 묻고, 수렴해 시정에 반영하는 남원시민원탁회의도 호평속에 진행됐다.
행정의 고객인 시민들을 위한 친절행정도 강화했다. 전문강사를 초청해 민원인 친절대응 교육을 꾸준히 실시하고, 친절 메뉴얼을 제작해 전직원이 생활화하도록 했다. 민원창구 환경개선, 민원인이 실과소 사무실을 밖에서 볼 수 있도록 출입문을 유리로 교체했다.
도시환경도 편리하게 조성했다. 공영주차장을 확보해 교통복지 수요를 충족시키는 한편 옛 남원역사 주변을 역사와 문화·체험이 어우러진 공간으로 조성해 문화관광의 시너지를 높인다는 계획이다.
동충, 죽항, 금동 등 원도심에는 도시재생사업을 추진해 활력을 불어넣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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