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서 15일 남북 복싱 교류 앞서 한·일 전초전 열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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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서 15일 남북 복싱 교류 앞서 한·일 전초전 열려
  • 임종근 기자
  • 승인 2018.12.12 18: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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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한과 북한의 정기적인 스포츠교류를 위한 복싱대회가 전북 전주에서 열린다.사단법인 남북체육교류협회와 코리아복싱매니지먼트(KBM)가 공동주관하고 전주시가 후원하는 ‘프로복싱 남북교류 전초전 복싱M 한일최강전’이 15일 오후 6시 전주 어울림 국민체육센터에서 개최된다.대회에서는 △복싱M 한국 슈퍼페더급 타이틀매치를 포함한 국내 오픈경기 3경기 △고이부치 켄, 아베 다쓰마사, 치바 카이 등 일본을 대표하는 선수들과 서로준, 신승윤, 정종민 등 국내선수들이 참여하는 한일전 5경기 등 총 8경기가 치러진다.이 중 한일전 5경기는 이날 오후 7시부터 3시간 동안 KBS N 스포츠채널을 통해 생중계된다.이 대회는 지속적인 남북교류 복싱대회 개최를 통해 남북한의 복싱 우수인재들을 육성해 세계 타이틀에 도전할 수 있도록 하는 ‘북한 프로복서 세계 챔피언 만들기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준비됐다.주최 측은 이번에 한국과 일본 선수들의 기량을 점검하고 내년 3월 중 북한 선수들과의 국제경기를 주선해 남·북·일 프로복싱 최강전을 개최할 예정이다.전주시는 대회 장소를 무상으로 제공하는 것은 물론이고 무대 설치를 지원하고 홍보를 하는 등 성공적 대회 개최를 돕기로 했다.나아가 다양한 남북교류 협력사업을 추진해 남북교류의 주도적 역할을 한다는 방침이다.전주시 문화관광체육국 관계자는 “대회가 한일 양국의 친선교류전으로 끝나는 것이 아닌 남북교류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치러지는 만큼 남북관계 개선에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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