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연을 유희하다_강정진 초대전》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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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연을 유희하다_강정진 초대전》 개최
  • 송미숙 기자
  • 승인 2018.12.20 18: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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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미술관(관장 김완기)은 《자연을 유희하다_강정진 초대전》을 2018년 12월 21일(금)부터 2019년 1월 20일(일)까지 기획전시실에서 개최한다. 겨울방학을 맞이하여 특별 기획된 이번 전시는 강정진 교수(예원예술대학교)의 근작 중심으로 자연을 유희한 26점의 작품이 전시 된다. 전시 구성은 추상과 구상으로 나뉜다. 먼저 추상 작품은 구상표현주의에서 탈피하여 한국적 정서를 투영한 먹 작업의 몰골법과 선묘 그리고 여백의 미, 서양화법의 드리핑(dripping) 기법을 자유자재로 오가며 생각과 형태의 경계를 허물고 무아지경의 경지에 다다른 <계절의 이야기_자연의 유희>, <자연의 유희>, <그대에게 꽃향기를...>, <봄의 향기>, <겨울의 이야기> 등은 감각적 테크닉을 벗어나 작가의 창작에 대한 열정과 연구의 귀결로 점철된다. 구상과 반구상으로 표현된 <진안고개>와, <아침을 열고>, <호수와 나무 사이에 석양이>, <격포항에서>, <가을의 연가> 는 제목에서 느껴지듯 서정적이며 그림으로 표현된 한 폭의 詩라 할 수 있다. 한편 작가의 정신에 내재되어 있는 암묵적인 자연에 대한 그리움의 표현으로, 보여지는 풍광을 강정진 교수만의 독창적인 색채와 치밀한 조형감각으로 자연의 이상향을 노래하고 하고 있다. 여기에는 작가의 기저를 바탕으로 작품철학을 회화에 적용하며 독자적인 길을 걷고 있는 조형언어와 유희가 극대화 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전주미술관 김완기 관장은 "겨울방학 특별 기획으로 마련된 강정진 교수의 화폭에 내재된 자연의 유희를 통해 현대를 살고 있는 물질적 풍요를 잠시 내려놓고 심신을 정화시키는 편안한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했다. 전시 오픈과 함께 오는 26일 오후 4시부터 전주시민과 함께하는 '송년음악회_선물' 국악콘서트가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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