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옛 기억이 새록새록! 사진으로 보는 추억의 골목놀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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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옛 기억이 새록새록! 사진으로 보는 추억의 골목놀이!”
  • 박호진 기자
  • 승인 2018.12.20 18: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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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읍시립박물관 ‘친구야~ 노오올자, 그때처럼’ 사진전, 20일부터 내년 3월3일까지
학교에서 돌아오자마자 책가방을 팽개치고 아이들이 몰려들던 골목. 대여섯 명, 혹은 여덟, 열 명으로 무리지은 아이들은 구슬치기와 고무줄 놀이 또는 말타기 등으로 골목을 채웠다. 여럿이 함께하는 놀이보다는 TV나 컴퓨터 게임 등 혼자만의 놀이가 대세인 요즘은 찾아보기 힘든, 그리운 풍경이다.정겨운 골목놀이를 담은 전시회가 20일부터 열린다. 정읍시립박물관이 마련한 ‘친구야~노오올자, 그때처럼’ 사진전이 바로 그것이다. 이번 사진전은 시립박물관 기획전시실에서 내년 3월 3월까지 이어진다. 전시회에서는 1980~2000년 사이 친구와 형제, 자매들과 뛰어노는 아이들을 담은 사진 50여점을 선보인다. 추억으로 자리 잡은 지 오래인 고무줄 놀이와 딱지치기, 구슬치기 등 다양한 골목놀이를 만날 수 있다. 시립박물관 관계자는 “어르신들께는 과거로의 추억여행을 안내하고, 아이들이나 젊은 세대들에게는 부모세대의 소박하지만 정 넘치던 놀이문화를 만날 수 있는 소중한 기회가 될 것이다”고 밝혔다. 전시 외에 연계프로그램으로 사진학 교육과 골목?전통 놀이를 체험할 수 있는 프로그램도 진행된다. 전시 기간 중 관람객의 모습을 사진에 담아주고 전시 사진 속 주인공을 찾는 행사도 진행할 예정이다.이번 전시는 2018년 두 번의 기획특별전(쌍화차, 민족종교)에 이은 세 번째 전시다. 정읍과 옛 놀이를 주제로 한 사진전을 통해 차분하게 한 해를 마무리하고, 밝고 희망찬 새해를 맞이하자는 취지로 마련됐다.한편 시립박물관은 월요일(휴관일)을 제외하고 매일(화~일)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문을 연다. 관람과 교육?체험 등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립박물관으로 문의(539-6792)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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